봄맞이 국악의 향기에 흠뻑 취해보자.
대전시립연정국악원(원장 김진호) 제92회 정기 신춘음악회 ‘온누리에 평온을 어즈버 태평연월’이 19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민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지휘는 신용문 우석대학교 교수.
김태원 방송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서는 대취타 ‘무령지곡’, 궁중무용 ‘무고’, 실내악 ‘춘광’, 공후협주곡 ‘연화’, 대피리협주곡 ‘새날의 기쁨’, 개량단소협주곡 ‘고원에도 만풍년일세’ 등이 소개된다.
‘개량단소’에 장익선 중국 연변대 음악학부 교수, ‘대피리’에 이상준 국립국악관현악단원, ‘공후’에 조보연 전북도립국악단 단원이 연주자로 출연한다.
흔히 구군악으로 이르는 대취타 무령지곡은 조선 왕조 말까지 임금의 거동이나 군대의 행려 또는 개선 등에 쓰이던 씩씩하고 장중한 행진곡풍의 음악이다.
취타란 불고 친다는 뜻으로 불고치는 취악기와 타악기의 취주를 뜻하고 그런 특유한 연주형태의 음악까지를 이르는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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