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사야를 위원장으로 하는 6인 심사위원회는 임상수 감독의 3번째 장편이자 문소리 주연의 이 영화에 황금연꽃상을 수여하고 프랑스의 해변휴양도시 도빌에서 열린 4일간의 행사를 마감했다.
최우수각본상은 히로키 류이치 감독의 '바이브레이터'를 쓴 아라이 하루히코(일본)에게 돌아갔으며 신설 '액션 아시아'상은 태국 감독 프라치야 핀캐오의 '옹박'이 차지했다.
싱가포르의 변두리 청년들의 이야기를 담은 로이스탄 탄 감독의 '15'에 특별심사위원상을 준 이번 도빌영화제는 한국의 강세와 액션영화 특히 쿵후영화들의 복귀로 이목을 끌었다.
도빌영화제에서는 2회부터 4회까지 이명세 감독의 '인정사정 볼것 없다'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 송해성 감독의 '파이란'이 3년 연속 작품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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