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지역 내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는 모두 761세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동구 93세대 ▲중구 370세대 ▲서구 78세대 ▲유성 14세대 ▲대덕 206세대 등으로, 중구와 대덕구가 전체의 75.7%(576세대)를 차지했다.
반면 대전에서 신흥 도심지로 각광받고 있는 유성규 노은동 등은 미분양 아파트가 전혀 없어 대조를 보였다.
나머지 미분양된 185세대는 서구 복수동과 유성구 장대·교촌동, 동구 가양동 등으로 대부분 변두리 지역이어서 아파트 분양 시 부동산 투자가치를 중시하고 있음이 입증됐다.
미분양분이 가장 많은 아파트는 중구 사정동의 A아파트로 총 561세대 중 303세대가 남았으며, 34.95평형의 경우 341세대 가운데 241세대가 미분양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덕구 비래동 B아파트 역시 448세대 중 206세대가 미분양 상태다.
이밖에 동구 가양동의 C아파트는 73세대, 중구 태평동의 D아파트는 62세대, 서구 갈마동의 E아파트는 39세대, 복수동 F아파트는 23세대의 아파트가 미분양됐다.
대전시 관계자는 “현재 남아있는 미분양 아파트 대부분이 원도심과 변두리에 위치한 아파트”라며 “이는 아파트 수요자들이 부동산 투자가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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