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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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향기를 찾아 떠나는 음악여행

  • 승인 2004-03-05 00:00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꽃샘 추위가 아직은 봄을 시샘하는 듯 하지만 한낮의 따사로운 햇살속에서는 봄 향기가 물씬 느껴지는 시기다.

감미로운 선율 속에서 봄의 향취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오는 12일 오후 7시30분 엑스포아트홀에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마스터시리즈 2편 ‘봄을 여는 화려한 낭만’이 함신익의 지휘로 펼쳐진다. 피아노 협연자는 야콥 카스만.

반클라이번 국제피아노 콩쿠르 은상 수상자이며 아터 루빈스타인 국제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야콥 카스만과 함께하는 이번 음악회에서는 화려한 봄의 소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야콥 카스만과 함께 음악애호가들이 좋아하는 협주곡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과 화려하고 낭만적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제5번 마단조 작품 64’, 특유의 리듬을 가진 지나스테라의 ‘체임버 음악을 위한 변주협주곡’ 등 화려하고 서정적인 곡들이 연주된다.

피아니스트 야콥 카스만은 모스크바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현재 미국 버밍햄의 알라바마 음악대학 피아노 교수로 재직중이다. 예매 1544-5750. www.dpo.or.kr 문의 610-2266.2004.

이에 앞서 대전시민회관 기획시리즈 3편 '음악평론가와 함께하는 음악여행'이 소프라노 신수정 리사이틀을 통해 새봄의 향기를 전해준다. 이 음악회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대전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음악평론가 문옥배씨의 해설로 진행된다.

이번 대전시민회관 기획시리즈는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차세대 유망 예술인을 발굴, 육성하고 현재 대전음악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중견음악인들을 초청, 예술인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행사다.

이번 리사이틀에 초청된 소프라노 신수정은 배재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탈리아에서 유학한 음악가이다. 유학중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고 오페라 돈 지오반니로 데뷔했다.

신수정은 헨델의 ‘내 운명에 울리라’와 베르디의 ‘굴뚝 청소부’,‘축배’ 등 총 12곡의 주옥같은 가곡을 선보인다. 피아노 반주는 배재대학교 음악교육과를 졸업하고 배재대학교에 출강중인 피아니스트 장영미가 맡는다.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찾아가는 음악회 시리즈 3편도 김용건씨의 지휘로 오는 12일 오후 4시 대전원촌정보산업학교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이 날 연주회에서는 김대현의 ‘자장가’, 이수인의 ‘고향의 노래’ 등 정다운 우리 가곡들과 멕시코 민요 ‘베사메무초’ 등 외국민요, 김규환 곡 ‘송어’ 등 예술 가곡, ‘주님 주신 아름다운 세상’ 등 성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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