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보원의 뒤를 이어 대전문화원으로 문을 열었던 중구문화원은 50년의 세월동안 대전문화의 산실 역할을 해오면서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타지 문화인들에게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왔다.
이 책에는 ‘사진으로 본 문화원 50년사’, 역대 원장들 소개, 발간사, 축간사, 축시 등에 이어 대전문화원시대(선화동시대)의 정착기, 성장기, 안정기, 발전기, 중구문화원시대(문화동시대) 등이 소개되고 있으며 부록으로 지방문화원진흥법, 지방문화원진흥법 시행령, 대전중구문화원 정관, 연혁, 회원 명단 등이 실려 있다.
조성남 원장은 “변변한 화랑 하나 없던 시절 이 곳에 전시장을 만들어 지역 작가들의 발표무대를 제공해 준 것을 비롯해 소년소녀들에게 자신들의 꿈을 키울 수 있는 독서공간과 영화를 보여준 곳도 바로 이 문화원이었다”며 “21세기를 맞아 정보화, 지식사회란 키워드에 걸맞은 새로운 문화원의 위상을 정립하는 과제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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