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0일 부산 구덕체육관에서 열린 `KT&G V투어2004' 6차대회(부산) 여자부 경기에서 구민정(20점), 장소연(17점) 등 ‘베스트 6'의 톱니바퀴 조직력을? 무기로 신인 지정희(17점·블로킹 3개)가 분전한 KT&G를 3-1(25-21 25-20 24-26 25-23)으로 물리쳤다.
이번 투어 2승째를 올린 현대건설은 올 시즌 파죽의 2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전승 우승 목표를 향해 진군했다.
KT&G는 비록 현대건설의 벽을 넘지는 못했지만 4, 5차 대회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으로 한 세트씩을 빼앗아 플레이오프 이후 맞대결에서 가능성을 열어뒀다.
KT&G는 1세트에서 임효숙(17점), 지정희 등이 5개의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20-20까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으나 마지막 한점 싸움에서? 현대건설? 세터 강혜미의 노련한 토스와 센터 장소연의 스피드 앞에 무릎을 꿇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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