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5대 건양대 총장으로 취임한 김희수 총장(76·사진)은 건양대만의 독특한 색깔 추구를 위해 ‘최고’가 아닌 ‘유일’한 대학을 강조했다.
제4대 총장에 이어 연임 하게 된 김 총장은 ‘한 단계씩 질(質)을 높이자’는 지난 모토에 이어 이번에는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운 ‘유일한 대학’, ‘유일한 학과’, ‘유일한 재원 육성’ 등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총장은 “건양대를 충남 서남부권의 지역거점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 대학만의 차별화된 전략과 교육서비스를 임기동안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장은 건양대 발전을 위한 세부 실천사항도 제시했다. 오는 4월 국내대학 중 최초로 취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교육하는 취업매직센터가 완공·운영될 예정이며, 100% 취업을 위한 장학금지원, 해외자매대학 확대, 교육환경, 학사행정, 복지시설 등을 위한 제도가 대폭 확대될 예정이다.
김 총장은 “지역대학은 지역의 우수한 인재 육성으로 지역의 발전과 함께 대학을 키워나가야 한다”며 “지역출신의 우수인재를 별도 선발·육성하고 100% 취업을 위해 다양한 제도 등이 실천될 것”이라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또 “만수원 부지 확보를 통해 2005년부터 대전캠퍼스가 이전되고 2007년 서천 캠퍼스의 개교로 건양대는 경쟁력 갖춘 지역 대학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역주민을 위한 도서관, 지역문화센터, 콘서트홀을 세워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대학으로 만들 것”이라며 “노인복지산업, 지역관광, 지역특산물 특산화 등을 지역대학 혁신방안으로 세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대 총장에 취임한 김 총장은 충남 논산 출생으로 공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62년 김안과 및 건양대 부속병원, 건양대 설립 및 개원했으며 2001년에 건양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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