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생활 13년 중 절반이 넘는 7년을 형사계 강력반에 근무해온 천안경찰서 김기원경장(36·사진)은 지난 5일 발생한 거액을 요구하는 어린이 납치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공로를 세웠다.
김 경장에게 사건이 배당된 것은 납치사건 신고가 들어온 직후인 5일 오후 3시 평소 크고 작은 강력사건 해결에 남다른 집념과 해결을 보인 그에게 어린이의 생명을 구하고 납치범 검거의 특명이 떨어졌다.
김경장은 납치된 안군 어머니 김씨를 설득해 범인이 오랜 시간 전화통화를 하도록 유도해 행선지를 추적해 사건발생 4시간30여분만인 이날 오후 7시30분께 납치범 검거와 안군 구출에 성공했다.
김 경장은 지난해 10월에도 천안시 성정동 유통센터에서 4인조 강도가 들어 사장을 흉기로 찌르고 현금3000만원을 강취한 사건을 1개월간의 끈질긴 추적 끝에 일망타진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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