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욱의 첫 개인전인 이번 ‘편병이야기’전에는 가족, 기다림, 솟대를 시리즈로 이뤄진다. 가족과 기다림을 주제로 한 편병작품들은 원형 두 개의 개체를 하나로 접합하거나 한 개로부터 나누어지는 형태로서 의인화된 작품들이다.
최 작가의 첫 전시는 막연한 예술성이나 아이디어에 집착하지 않고 휴머니즘에 기초한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안녕을 기원하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조형언어로 형상화하고 있다고 전문인은 말한다.
이춘혜 중부대 산업디자인학부 부교수는 “최인욱 작품의 잠재력은 현란한 기교나 색채보다는 편안함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서정성을 바탕으로 한 토속적인 분위기를 창출하고 있다”며 “작품형태는 자연주의에서 차츰 생명주의로의 추상성으로 옮겨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중부아트센터 인농갤러리에서 펼쳐진다. 문의 인농갤러리 042-471-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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