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5일 대전구장에서 갑신년 첫 훈련에 돌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올 시즌 우승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한화는 5일부터 대전구장에서 신인선수들을 중심으로 훈련을 시작하며 14∼15일에는 유성 스파피아 호텔에서 선수단 전체가 참석하는 워크숍을 개최, 올해 목표와 각오를 되새긴다.
이어 25일에는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하와이로 해외전지훈련을 떠난다.
25일 선발대로 출발하는 투수와 포수진에 이어 31일에는 야수를 비롯한 나머지 선수단 전원이 스프링캠프에 합류해 3월 10일까지 구슬땀을 흘리며 우승의 토대를 닦는다.
한화는 같은 장소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할 예정인 지난해 우승팀 현대와 기아 등과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한화는 마운드의 핵인 송진우와 정민철이 부상에서 회복, 승리를 낚는 강력한 원투펀치로 부활하고 송지만과의 맞트레이드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권준헌이 든든한 뒷문 지킴이로 나서며 철벽마운드를 구축한다.
여기에 일본에 진출한 이승엽의 공백을 메울 홈런타자로 기대되는 김태균의 방망이에 1년만에 복귀한 외인용병 데이비스와 미 메이저리그 출신 페냐의 가세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점치게 하고 있다. 이러한 예상 전력이 실현된다면 올 시즌 우승에 불타는 한화의 꿈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원숭이띠로 자신의 해를 맞은 유승안 감독이 지난 1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지도력의 발휘가 예상되는 것도 플러스 효과로 기대된다.
한화 이글스의 관계자는 “프로구단인 한화는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해왔다. 올 시즌 목표도 당연히 우승이다. 부상에서 복귀한 송진우, 정민태 등의 활약과 재 영입한 데이비스 등이 재 역할만 해준다면, 올 시즌 우승의 영광을 한화가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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