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한호, 김상환, 오승재, 신익호 씨등 53명의 작가가 만든 ‘한남문학 2권’은 지난 98년 창간호에 이어 5년만에 출간됐다.
이번 호에는 도한호, 오승재, 박병희, 최신한씨 등 4명으로 이루어진 ‘한남 정신의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의 특별 좌담이 수록됐으며 장수익, 조해옥, 이용욱 씨가 ‘최근 한국문학에 대한 세 개의 담론’도 실려 눈길을 끈다.
한남대 출신의 기성작가와 문학 지망생들로 이루어진 ‘한남문우회’ 문학지인 ‘한남 문학’은 학교라는 커다란 둘레에 의해 연결된 탓인지 다양하면서도 깊이가 있는 수많은 문학작품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천안문학 겨울호는 최근들어 갑작스레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도시 만큼이나 작품의 질이 엿보이는 문학지다.
이심훈씨의 권두언 ‘섣달 푸념’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시인 유희씨와 소설과 박경철씨의 평론과 회원들의 작품인 시와 수필, 평론 등이 다양하게 수록됐다.
이와 함께 김순자 ‘새벽산행’, 이옥희 ‘아유, 착해라’, 윤선중 ‘사라지는 것들을 위하여’ 등의 천안 문학 신인상 공모 당선작도 실려 신구세대를 연결하는 문학의 깊이를 만나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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