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완구 위원장은 “대전, 충남이 생긴이래 가장 큰사업인 ‘신행정수도’ 유치는 1천년에 한번 올까말까한 기회”로 “우리 충청인 모두가 이루어낸 역사적인 쾌거”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그동안 우리 충청인들은 ‘신행정수도’를 유치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또한 특위구성 결의안 부결이라는 암초를 만나기도 했으며 건교위, 법사위 통과 시에는 가슴을 졸이며 지켜봐야 했다”면서 “많은 사람들이 패배주의에 빠질 때나 본의원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했을 때 ‘너무 무모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에는 속상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리 한나라당 충청권 의원들은 당 수뇌부를 설득하고 압박하여 수도권과 영남권 반대파 의원들을 수없이 설득했다”면서 “오늘의 결과에 우리는 자만에 빠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위원장은 “신행정수도 충청권 유치 성공과 함께 이제 남은 숙제는 충남도청을 서해안 중심쪽으로 이전하는 일이다”며 “대전, 충남 동쪽에는 신행정수도를 서쪽에는 충남도청을 이전하면 명실공히 모두가 잘사는 균형적인 발전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병석 열린우리당 신행정수도 특별위 위원장
“정파초월해 끝까지 최선 다할 터”
열린우리당 박병석위원장은 “충청인의 염원이자 백년대계인 신행정수도 건설을 법적으로 뒷받침하는 특별법이 오늘 통과 되었다”면서 “충청인의 염원이 헛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박위원장은 “우리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되었다”며 “정파를 초월해 신행정수도 건설이 성공리에 정착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신행정수도 특별법 통과는 충청인만이 아닌 전 국민의 경사”라면서 “한정된 곳에 집중 되었던 국가의 인적, 물적자원이 행정수도 이전을 통해 전 국토로 분산됨으로써 수도권 과밀 및 지역간 불균형 발전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출발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박위원장은 “지난해 9월 국정감사에서 신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을 정치권에서 첫 제기했고 보름 후 당시 노무현 후보의 핵심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했다”며 “신행정수도 통과를 위해 한마음으로 애써준신 충청인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학원 자민련 행정수도 특별위원회 위원장
“첫 단추 불과, 당력 집중할 것”
자민련 김학원 위원장은 29일 “자민련은 4당 가운데 가장 먼저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건설을 당론으로 정한바 있고, 당내 특위를 구성해 특별법안의 국회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국회내에 ‘신행정수도 건설 특위구성’을 지난 11월 추진했으나 상당수 지역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그것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 자민련은 신행정수도의 충청권 건설이 어느 지역간의 승리나 패배가 아닌 윈-윈게임이라는 사실을 홍보하고 설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소속의원별로 친분있는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면서
이제 특별법이 통과됨으로써 법적기반을 갖춘 만큼 신행정수도 건설을 더욱 강력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법안 통과는 신행정수도건설의 첫 단추에 불과하므로 부지 선정과 토지매입등 다각적인 후속작업과 보완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충청권 주민과 더불어 자민련의 당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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