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정훈 생명硏 박사 |
최근 1년간 전세계 새롭게 발견된 세균의 10%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 우리나라가 미생물 연구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에 진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29종의 신규 세균의 절반가량인 15종을 발견한 생명공학연구원 윤정훈(34·미생물기능연구실)박사.
지난 2000년 이전 국내 연구진이 발견한 신규 세균은 손으로 꼽을 정도로 미미했지만 최근 들어 우리말이름이 붙은 신규 세균이 점차 늘고 있으며 윤박사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전에는 세균을 확보하기위해 선진 외국에 구걸하다시피 세균자원을 얻어왔지만 이제는 동등한 관계가 돼 거래를 하고 있다는 점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세계 발견된 세균은 1%정도이며 아직도 99%의 세균들이 미발견상태로 남아있다.
이 때문에 그는 “보이지 않는 세균을 찾는 작업은 ‘미지의 세계에 발을 내딛는 탐험가’와 같다”며 “아직도 가보지 않을 곳이 많이 있다”며 신규 세균 발견에 대한 연구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윤박사는 “세균은 자원이라는 인식으로 세계각국이 세균확보 전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세균확보전에서 지지않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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