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주교는 지난 8월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주교 서품을 받고 임기가 1년여 남은 경갑룡 주교의 뒤를 이어 경 주교의 퇴임후 대전교구장 자리를 승계하게 된다.
유 주교는 성격, 사목활동, 윤리 판단, 청렴성 등을 종합한 주교, 신부, 수도사, 평신도들의 여론 조사를 모아 자그마치 1년동안의 선별 작업을 거쳐 주교에 당선됐고 로마교황청의 모란디니 대주교 주도 아래 위원회 소집후 서품식을 받게 됐다. 유 주교는 충남 논산 출생으로 논산 대건고와 가톨릭대학교, 교황청립 라테란대학교 박사 학위 취득후 대흥동 주교좌 본당 수석 보좌신부, 솔뫼 피정의 집 관장, 대전가톨릭교육회관 관장, 대전교구 사목국장, 대전가톨릭대학교 총장 등을 지냈다.
유 주교는 “요즘 세상이 너무 각박하고 메말라 있고 자기자신만 생각해 살려고 하기 때문에 어렵다”며 “성탄 축일을 맞아 예수님처럼 이웃을 위해 줄 수 있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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