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 두달간 하락세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대전 아파트 두달간 하락세

  • 승인 2004-03-06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매물 증가 불구 수요자 부족 거래 부진

대전지역 아파트시장은 급매물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10·29대책’이후 두달 가까이 가격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9일기준 아파트 매매가격은 2주전에 비해 0.41% 떨어졌으며 전세가격도 0.15% 내렸다.

평형별 하락폭은 41∼45평형대 0.64%, 36∼40평형대 0.61%, 31∼35평형대 0.54%, 51∼55평형대 0.46%, 21∼25평형대 0.35%, 46∼50평형대 0.19%, 20평이하 0.15%, 26∼30평형대 0.08% 등이었으며, 55평형 이상만 0.07%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0.92%)가 가장 많이 내렸고, 서구(-0.42%), 동구(-0.15%), 중구(-0.08%) 등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덕구(0.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유성구의 경우 전민동 청구나래 22∼37평형이 250만∼1750만원, 어은동 한빛 31∼43평형 150만∼1500만원, 전민동 엑스포4단지 500만∼2000만원 가량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출시된 매물은 많이 있는 편이지만 수요자가 전혀 없어 거래가 안되고 있다.
서구는 대부분의 단지가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1750만원까지 하락했다. 수요자의 인기를 꾸준히 받았던 서구 지역에서는 10·29대책과 분양권 전매금지 등의 발표 이후 매도·매수세의 관망이 더욱 짙어져 거래가 어려워지면서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마동 양지타운 18∼35평형이 300만∼500만원, 가수원동 은아3단지 23∼32평형 250만∼500만원, 월평동 누리 36평형 1750만원, 삼천동 청솔코오롱 31평형 1000만원, 국화한신 41평형 1000만원, 관저동 구봉주공 8·9단지 24·25평형 250만원 가량씩 하락했다.

동구는 삼성동 동원솔랑마을 32평이 900만원 가량 하락했고, 홍도동 청룡 22평 350만원, 18평 200만원 가량 내렸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10·29 부동산 대책 이후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거래는 극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사업성, 주민동의율 등 과제 산적…대전 1기 신도시도 촉각
  2. 충청권 아파트 입주물량 내년 1만 7000여 세대 줄어드나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주민투표'·'의회승인' 쟁점될까
  4. [사설] 충남 산업 패러다임 바꿀 '수소 허브'
  5. 백일해 발생신고 증가 추세… 대전충남 2000여건
  1. 건양사이버대 이진경 교수 K-MOOC 특강·컨퍼런스
  2. 1기 신도시 재건축 본격화…주민동의율, 공공기여 등 핵심
  3. [신동렬 변호사의 경매 첫걸음] 배당에 대한 이의 ④
  4. 지천댐부터 충남-대전 행정통합까지… 충남도의회 제356회 정례회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5. 대전상의-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ESG 가치 실천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 '꿈돌이 라면' 만든다… '꿈돌이네 라면가게'도 함께

대전시가 지역 마스코트인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상품으로 '꿈돌이 라면' 제작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대전관광공사·(주)아이씨푸드와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 및 공동브랜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대전 꿈씨 캐릭터 굿즈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대전의 정체성을 담은 라면제품 상품화'를 위해 이장우 대전시장과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 박균익 ㈜아이씨푸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에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씨 패밀리를 활용한 '대전 꿈돌이 라면' 상품화·공동 브랜딩, 판매, 홍보, 지역 상생 등 상호 유기..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쓰러지고 날아가고… 폭설·강풍에 대전충남 158건 피해

이틀간 이어진 폭설과 강풍 탓에 대전·충남에서 158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대전·세종·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27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대전 13건, 충남 145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다.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간판 낙하 신고가 대부분이었다. 세종에 접수된 신고는 없었다. 이날 오전 10시 18분께 대전 서구 가장동 한민시장에서는 강한 바람 탓에 1층 천장 높이의 간판이 차량 쪽으로 떨어져 상인들이 자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낮 12시 9분께 대덕구 읍내동에서는 통신선으로 추정되는 전기 줄이 끊어져 한국전..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 30년 숙원 태안 안면도 관광지 '성공 개발' 힘 모은다

충남도가 30년 묵은 숙제인 안면도 관광지 조성 사업 성공 추진을 위해 도의회, 태안군, 충남개발공사, 하나증권, 온더웨스트, 안면도 주민 등과 손을 맞잡았다. 김태흠 지사는 28일 도청 상황실에서 홍성현 도의회 의장, 가세로 태안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서정훈 온더웨스트 대표이사,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김금하 안면도관광개발추진협의회 위원장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하나증권 지주사인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참석, 안면도 관광지 개발 사업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면도 관광지 3·4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거리 나설 준비 마친 구세군 자선냄비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