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이순신 존폐위기

  • 문화
  • 공연/전시

오페라 이순신 존폐위기

  • 승인 2004-03-06 00:00
  • 박은희 기자박은희 기자
러시아공연등 국위선양 불구 정부지원 미미
제작비 3억원 지급 못해 경영 어려움 호소


지난달 ‘오페라 이순신’의 러시아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성곡오페라단(단장 백기현)이 출연료 및 제작비 등 3여억원을 지급치 못해 존폐위기에 놓였다.
23일 성곡오페라단에 따르면 12억 규모로 추진된 이번 러시아 공연을 위해 국비 3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총 6원을 지원 받았으나 기업협찬을 목표로 추진한 6억을 확보하지 못해 어려움에 처했다.

현재 성곡오페라단은 대출과 사채를 통한 3억원으로 주연급들의 출연료를 지급한 상태며 나머지 출연료 및 의상·무대·현지진행비 등의 제작비 3억원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오페라단은 행정자치부에 특별교부세를 요청했으나 결과는 미미한 상태다.

백기현 단장은 “오페라 이순신은 이번 러시아 공연에서 호평을 받아 국익에 대한 기여도도 컸다”며 “정부와 지자체 지원으로는 국제적 수준의 공연이 역부족으로 행자부의 특별교부세와 기업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000년 로마공연 대 특별교부세 4억5000만원을 지원 받은 사례도 있어 러시아 공연을 통해 국익에 대한 기여로 정부차원을 배려를 기대했다”며 “지금까지 아무 조치가 없어 오페라 이순신에 대한 미래가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오페라 이순신이 지역의 예술문화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어 행정자치부의 교육특별세에 기대를 했으나 최근 행정자치부가 불가능하다는 최종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오페라 이순신은 지난 1998년 이순신 장군 순국 400주년을 기념한 공연으로 2000년 로마공연과 지난달 러시아 공연에서 국제적 수준의 오페라로 호평 받았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찾아가는 마을돌봄서비스 ‘마음아 안녕’ 활동 공유회
  2. "내 아기 배냇저고리 직접 만들어요"
  3. "우리는 아직 청춘이야"-아산시 도고면 주민참여사업 인기
  4. (주)코엠에스. 아산공장 사옥 준공
  5. 아산시인주면-아름다운cc, 나눔문화 협약 체결
  1. (재)천안과학산업진흥원, 2024년 이차전지 제조공정 세미나 개최
  2. 천안문화재단, '한낮의 클래식 산책-클래식 히스토리 콘서트' 개최
  3. 충남 해양과학고 김태린·최가은 요트팀 '전국체전 우승'
  4. 천안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응 총력
  5. 천안시, 직업소개사업자 정기 교육훈련 실시

헤드라인 뉴스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15억 원 규모 금융사기'…NH농협은행서 발생

NH농협은행에서 15억 원대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NH농협은행은 25일 외부인의 사기에 따른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 금액은 15억 2530만 원, 사고 발생 기간은 지난해 3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다. 손실 금액은 확정되지 않았다.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해당 차주는 서울의 한 영업점에서 허위 임대차계약서를 제출하고 부동산담보대출을 과도하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협은행은 이번 사고가 외부인에 의한 사기에 따른 것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따라 형사 고소나 고발을 추가로 검토할 예정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사기관..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유성구 트램으로 더 발전 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은 자치구 방문행사로 대전 발전의 핵심 동력인 유성구를 찾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을 통한 유성 발전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5일 유성구 청소년수련관에서 정용래 유성구청장과 구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8기 2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자치구 현안과 구민 건의사항에 대한 지원을 강조했다. 이 시장은 28년만에 착공을 앞둔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사업을 설명했다. 이 시장은 "시에서 했던 일들 중 가장 무기력했고 시민들에게 큰 피해를 줬다고 평가받던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기본계획이 수립된지 28년만인 다음달 말..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 2주 연속 오름세 '이번주가 가장 싸다'

충청권 기름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특히 다음 달 유류세 인하 폭 축소가 예정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리터당 1.47원 상승한 1593.06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경유도 0.83원 오른 1422.31원으로 나타났다. 10월 둘째 주부터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지만, 상승 폭은 다소 둔화됐다. 대전·세종·충남지역 평균가격 추이도 비슷했다. 이들 3개 지역의 휘발유..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2024 전국 어르신 가족사랑 파크골프대회 ‘성료’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