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대전·충청지역 주부편지쓰기 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노영숙씨(39·대전시 중구 태평동·사진)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며 “아이들을 다 천사라고 생각해 편지 제목도 ‘사랑의 천사, 행복의 천사’라고 붙였다”고 말했다.
노영숙씨는 “초등학교 5학년인 큰 딸에게 ‘사랑의 천사’, 초등학교 1학년인 작은 아들에게 ‘행복의 천사’라고 부른다”며 “즐거운 천사의 집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에게도 천사라고 부르고 조카아이들에게도 ‘기쁨, 환희, 희망의 천사’로 부른다”고 밝혔다.
노영숙씨는 “지난 봄 대전시여성회관에서 발간한 개관 10주년 기념 수강생들 소감문에 ‘한식부문’ 글이 실렸을때 이 글을 읽고 감명을 받은 아이들의 담임선생님이 이번 대회에 출전을 권했다”고 말했다.
한식, 양식, 출장 뷔페 등 여성회관에서 배운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는 노영숙씨는 “내 자녀외에 다른 자녀들도 사랑으로 감싸며 살고 싶고 아이들이 밝고 맑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망을 얘기했다.
노영숙씨는 시, 수필 등의 습작을 수년간 해왔으며 새마을 사업을 하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글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아버지께서 가슴속에 오래 두고 생각할 수 있는 마음과 글을 쓰는 자세를 보여주신 만큼 저도 아이들에게 사랑을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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