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라는 이유로 관심과 기대, 우려가 집중된 가운데 8개월이라는 기간동안 오 시장은 특유의 섬세한 감각으로 많은 일을 일궜다.
우선 오 시장은 중소도시에서 처음으로 제21회 전국연극제를 개최, 과거의 어떤 연극제보다 성황리에 마쳤다는 평가와 공주시의 문화수준과 명예를 드높였다.
특히 복지부문에 관심이 많은 오시장은 시장관사를 ‘웅진예원’으로 개원하고 무료강습을 실시하는 등 여성의 문화사랑방으로 활용토록 했다.
이같은 시책이 ‘여성이 행복한 고을’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충남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기초생활보장 부문에서는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마음의 각오를 다지며 출발했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고백하는 오시장은 “서민과 불우이웃, 모든 시민들이 함께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오시장은 “시민의 역량과 의지를 모아 역사,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일신해 공주시를 전국 최고의 지방자치단체로 만들겠다”고 밝혀 작은 여성의 몸으로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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