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같은 경영안정화를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정병을(57·사진)홍성의료원장의 공적이 크게 작용했다. 정 원장은 지난 2001년 7월 전국 최초 CEO 공채원장으로 부임하면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영입하고 서울대병원 등과 의학협조를 이루는 등 환자 중심의 체계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에 진료환자가 2001년 19만명에서 2002년 23만명으로 증가하고 부임후 매출액은 48%, 영업이익은 50% 증가해 올해 예상 매출 흑자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 정 원장은 치매환자주간보호서비스사업, 노인보건대학 운영, 정신질환자를 위한 특수병동 운영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정 원장은 재정자립이 어려운 지방의료원을 탁월한 경영으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족시켜 경영 정상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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