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체육회 살림꾼인 최대현(33·운영과·사진)씨가 K2-리그의 원활한 진행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실업축구연맹으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한다.
그는 올해 초 대전시축구협회의 임원들과 관계자들이 대거 사퇴, 일할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대전에서 펼쳐지는 K2-리그의 진행이 어렵게되자 한국실업축구연맹 사무실을 제집처럼 드나들며 대회 진행에 필요한 모든 것을 직접 챙겼다.
K-리그에 비해 관중이 없고 인기도 떨어지는 실업축구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했지만 그는 체육인으로서 무엇하나 소홀하게 넘길 수 없었다.
지난해까지 단일경기였던 K2-리그는 올해부터 홈 4경기, 어웨이 5경기 등 K-리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치러져 그는 1인 3역을 하는 등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지난 1999년 시 체육회에 공채 1기로 입사한 뒤 보다 전문적인 체육 행정가로 거듭나기 위해 학업을 병행, 현재 ‘스포츠사회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내년부터는 박사학위 과정에 들어간다.
그는 “체육행정을 전문화시키고 대전체육 행정의 발전을 위해 일조하고 싶다"며 “진정한 체육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대전체육의 발전을 비롯, 우리나라 체육행정이 다른 선진국에서 벤치마킹할 수준까지 끌어올려 체육행정 전문가로 오래도록 남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한국실업축구연맹 노관호 회장을 비롯, 각 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오후 6시 서울 타워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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