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원 학생들과 재소자들의 마음을 연극을 통해 밝게 열어주고 싶습니다.”
오남세 법무부보호청소년중부지역협의회장(54·사진)은 16일 제7회 청소년사랑 봉사대상 수상자를 선정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연극의 화려한 르네상스를 꽃피우고 싶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지난 7월 서울 삼일 창고 극장에서 닐 사이먼작 ‘굿 닥터’를 무대에 올리고 엑스포과학공원에서 지난 8일 소년원학생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으로 윤대성 작 ‘방황하는 별’을 공연하기도 했다. 오 회장이 소년원과 인연을 맺게 된 것도 연극을 통해서다.
오 회장은 “소년원 학생들이 자기보다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고 마음을 열고 봉사할 수 있는 마음을 전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불우이웃돕기 자선공연을 펼쳐왔다”며 “두달동안 소년원 아이들을 연습시키면서 그들의 닫혀있고 굳어있던 마음과 표정을 열게 하는 과정이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지난 75년 극단 ‘계절’을 창단한 뒤 한국예술학원에서 연극인, 영화인, 탤런트, 개그맨, 아나운서들을 양성, 후진 양성에 힘썼고 전국 연극제, 충남연극제, 청소년연극제 등에서 대상 등을 차지하며 어려운 향토무대를 꿋꿋이 지켜왔다.
오 회장은 지난 89년 예술부문 대전시 문화상을 수상했고 대전청년회의소지우회장과 웅변협회장, 극단 계절 대표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봉사와 문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아이들이 마음을 열고 자신감을 갖고 심성이 순화돼 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지체부자유자 학생들과 장애인 연극을 지도하는 자원봉사자로서의 삶을 계속 살아갈 생각입니다.”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