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공부방법>
정만회 지음
208쪽 / 1만원 / 심정문화사
사교육비 ‘0’ 위한 다년간 강의법 제시
‘원리이해-학생 자신의 의지’ 가장 중요
“내가 지금 좋아하는 것은 진짜 무엇인가. 나는 어떻게 해서 그것을 좋아하게 됐는가. 내가 좋아하는 그것을 위해 왜 참지 못하고 계속하고 싶어하는가. 그것을 좋아하게 된 처음의 이유는 무엇이고 왜 계속 좋아하고 있는가. 한번쯤 깊이 생각해 보자. 그리고 공부라는 것과 내가 좋아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 보자. 공부라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 그 사람은 왜 공부를 좋아해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는가. 한번쯤 관찰해 보자.”
-본문중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국가가 나서 공청회를 열고 여러 가지 해법을 제시하는 TV토론이 개최되고 있지만 여전히 사교육비는 공부라는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필요악적인 존재다. 학교 공부 외에 수십에서 수천만원의 과외가 필수가 된 지금, ‘진짜 공부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 출간됐다.
‘진짜 공부방법’(심정문화사)는 사교육비 제로를 위해 저자 정만회씨가 공부방법의 고민과 과오지도 경험, 학습지도상담경험을 통해 실제로 많은 중학생, 고등학생에게 직접 검증하고 다년간의 수정보완을 걸쳐 강의하던 공부방법 강의안이다.
저자는 이책에서 지난 실제로 학생들에게 강의하던 내용을 그대로 제시하고 있으며 필요가 없고 관계없는 내용은 간략하게 생략하고 공부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내용만 수록하고 있다고 밝힌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공부방법은 너무나 단순하다. 저자는 몇십만원씩 영어, 수학을 수개월간 수백만원을 과외비, 학원비를 들여 해도 실제로는 성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힌다. 그것은 수동적인 의미의 공부이기 때문이라는 것.
저자는 차라리 “자신이 공부를 해야 하는 질문을 하고 스스로에게 하고 그 답을 찾아보라”고 말한다. 공부라는 것도 좋아하게 돼 공부를 잘하게 된 이유는 개인이 처한 환경에 따라 다르고 공부를 싫어하게 된 이유도 각자의 경험에 따라 다르지만 지속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를 스스로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적극적인 공부가 아니면 성적은 절대로 오르지 않는 것이 공부라는 것의 본질적인 성격이라고 말하는 저자는 모르는 부분이 많고 기초가 부족하다고 해서 이해를 돕기 위해 수동적인 공부인 학원과 과외를 의지하게 되면 진짜 공부로 승부해야 되는 때에 공부는 더욱 어려워 진다고 말한다.
이 책은 크게 ‘공부 순결’, ‘공부 본질’, ‘공부개혁’, ‘공부첫사랑’, ‘공부짝사랑’, ‘공부 참사랑’ 등 6가지 단락으로 나눠 공부에 대한 비법을 말하고 있다.
공부를 위한 생활습관에서부터 학교 수업 잘듣는 방법, 중간 시험, 기말고사 공부하는 방법, 고입시험, 대입 수능 공부하는 방법과 국어, 영어, 수학, 기타 과목 공부한 방벙에 이르기 까지 공부로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라면 귀가 솔깃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러나 이 책에서 가장 중점을 말하는 내용은 ‘원리의 이해’와 ‘학생 자신의 의지’.매 해마다 전국 수석이 나와 말하는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어요”라는 말처럼 공부에 대한 원론적인 얘기가 담겨 있어 학생보다는 학부모가 줄을 치며 읽고 자녀에 대한 교육관을 정립하기에 좋다. /오희룡 기자 huily@joongdoilbo.co.kr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1시간전
노성중, 혁신학교 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세계문화축제’1시간전
논산계룡교육지원청, 논산계룡행복교육지구 성과보고회1시간전
‘제19기 논산시청소년참여위원회’ 신규 위원 모집1시간전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11월26일 화요일3시간전
‘선배시민이 지구를 지킨다’
지난 기획시리즈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오피니언
사람들
기획연재
추천기사
25일 비로 영하권 진입…눈 내리는 곳도
'수면 패턴' 기반 일기예보처럼 내일 기분 예측… 우울증 80%·조증 98% 이상 정확
'트럼프2기 행정부 출범' KAIST 한-미 과학기술동맹 포럼서 전략 모색
우주항공청 개청한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 국가기념일 지정
규제 '싹' 풀린 오피스텔 건축…대전서 활기 찾을까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대전, 펜싱 메카로 기틀 다졌다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