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회관 소극장에서 13일부터 시작된 소극장 연극축전은 오는 20일까지 계속된다.
극단 금강(대표 김용관 건양대 교수)은 ‘서포 김만중’을 13, 14일 오후 4시, 7시 무대에 올렸으며 15일 오후 7시 마지막 공연을 펼쳤다.
대전의 인물중 구운몽의 작가 서포 김만중의 삶과 문학을 극화해 무대에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소설 구운몽을 중심으로 김만중의 삶을 조명해보고 그의 어머니에 대한 효성을 극적 구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극단 떼아뜨르 고도(대표 권영국)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17일 오후 7시 대전시민회관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시한부 생을 선고받은 50대 주부가 자신의 삶을 정리해가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내 연극 보는 내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작품이다.
극단 터는 18일 오후 7시 대전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창호생각’을 무대에 올린다. 탈(가면)과의 만남을 통해 자기와의 대화, 세상과의 대화를 전국 각지의 탈춤 몸짓과 이바구로 엮은 모노드라마다.
이외에 극단 새벽은 19일 오후 7시 택시기사 장덕배의 좌절과 희망을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담아낸 ‘택시 드리벌’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한밭은 20일 오후 7시 크리스마스 전야에 방문한 방랑자를 소재로 한 ‘길손’을 공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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