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순 소수민족 대표 당서기 겸 상무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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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옥순 소수민족 대표 당서기 겸 상무부원장

  • 승인 2004-03-06 00:00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중국 소수 민족 대표인 북경중앙민족학원 정옥순 당서기 겸 상무 부원장(원장 권한대리·여·55·사진)이 15일 배재대에서 정순훈 배재대 총장과 소수민족 간부들의 한국 연수를 위한 자매 결연을 체결했다.
배재대와 북경 중앙민족간부학원은 이번 협정을 통해 내년 5월부터 1기 60명 단위로 1개월씩 한국의 경제, 사회, 문화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고 간부학원 학생들의 대학원 진학도 추진한다. 또 교수·학술 교류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 부원장은 15일 협정체결후 가진 인터뷰에서 여성 정책과 관련한 한국과의 활발한 교류를 희망했다. 다음은 정 상무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중국내 여성의 대우는 어떤가.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건립으로 헌법상 남녀평등은 명문화됐다. 이로 인해 건국초기 5%미만이던 여대생 비율은 현재 50%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입시나 취업 때 남녀가 동수이면 여성을 뽑을 정도로 여성의 사회 참여를 국가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여성의 사회 및 정치 참여도는.
▲공직사회에 있어 고위급은 적지만 중간간부의 30%가량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공무원 중 10%이상을 여성으로 고용해야 한다는 규정도 있다.

-한국과는 어떤 식의 교류를 할 예정인가.
▲한국의 경우 여성의 정치참여 비율은 낮지만 여성의 사회적 진출은 활발한 것으로 안다. 중국에선 여성에게 각종 취업과 대학 입학에 있어 각종 할당제를 부여하고 있다.
이같은 양국의 제도를 받아들인다면 보다 활발한 여성의 사회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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