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지방자치단체 박람회 유치 주역 김종경 대전무역전시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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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방자치단체 박람회 유치 주역 김종경 대전무역전시관장

  • 승인 2004-03-06 00:00
  • 최재헌 기자최재헌 기자
국내 최초로 전국 248개 광역.기초 자치단체와 해외 자치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도시간 특성을 비교.전시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추진되고 있다.
KOTRA 대전무역전시관 주최로 내년 3월 24-28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제1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박람회’는 지방자치의 미래상과 바람직한 지방화 및 분권화의길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이번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는 김종경 대전무역전시관장(42)을 만나 궁금한 점을 풀어 보았다. <편집자 註>

-이번 지방자치 박람회의 성격은 무엇인가.
▲지역을 종합적으로 홍보하고 그 지역의 특색과 발전상,행정우수사례 등을 전시하는 마케팅 및 교육박람회이다. 이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상품 이나 기업,투자 이점등도 소개하는 경제박람회의 성격까지 가미한 종합 박람회라 할 수 있다.

-박람회 개최 목적은.
▲전국의 자치단체가 함께 모여 지역특성을 전시함으로써 현재 이슈화 되고 있는 지방분권,지방자치에 대한 전국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지역의 발전상 및 지역별 특성 홍보를 통한 지역균형 발전을 유도하고 특산품 전시 및 상담,투자설명회등을 통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나아가 자치단체별 특성과 발전현황 및 계획을 홍보, 서로 다른 자치단체의 정책 및 우수사례 등을 한자리에서 벤치마킹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함이다.

-무엇을 보여 줄수 있나.
▲전시 컨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지역을 연상시킬 수 있는 독립전시관 위주로 참여해 경제,투자,산업위주로 연출할 계획이다.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 촉구라는 박람회의 슬로건을 퇴색시킬수 있는 지나친 관광홍보는 자제하고 경제,산업을 중점 부각할 수 있도록 전시장을 구성하겠다.
따라서 경제,산업,투자유치,특산품 등에 중점을 두어 전시관을 구성,지역별 특색을 한 곳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전시장을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만들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자치단체가 얻는 것은.
▲이제는 자치단체도 자신을 하나의 상품으로 보고 이를 국내외에 적극 마케팅하는 것이 필요한 시대이다.
이런 점에서 자치단체는 박람회를 통해 지역상품을 홍보하고 투자 유치를 도모할 수 있으며 행정우수사례 및 발전계획 홍보로 도시의 미래상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게된다. 물론 자치단체별 관광지 홍보 효과도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관람객이 많아야 할텐데 유치계획은 세워놓았나.
▲이번 박람회는 퍼블릭 전시회로 주 관람객은 일반 대중이다. 따라서 학생,회사원,주부등 거의 모든 국민이 될 수 있으며 이들에게 우리나라 구석구석의 현주소 및 미래를 홍보할 계획이다.
국내 100여개와 해외 10여개의 자치단체 참가유치를 목표로 최소 400여개의 부스를 유치해 옥내외에 전시관을 조성할 것이다.
이에따라 10만여명의 관람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전시회 홍보효과 극대화를 위해 과학공원이나 국립과학관, 예술의 전당 등 대전시내 여러 시설물들과 클러스터를 형성,박람회 기간중에 동시 다발적인 이벤트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여행사와 협의해 박람회 기간중 대전 1일 투어코스를 개발중에 있다.

-박람회장 구성은.
▲박람회장은 무역전시관 옥내외를 모두 사용하고 관람 동선을 엑스포 과학공원까지 확대하고 시도의날 행사 및 주요 부대행사,주차등은 엑스포과학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시관은 광역자치단체내에 기초 자치단체를 포함시켜 광역별로 구성할 계획이며 국내 자치단체의 해외 자매도시가 참가를 희망할 경우에는 공동으로 동일 전시관에 참가하거나 별도 전시관을 구성해 참가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기간중 부대행사 계획은.
▲우선 관련 세미나로는 투자 유치설명회 및 투자유치사례 발표회,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및 의회활성화 방안 세미나, 지방분권화 촉진 및 자치단체 재정자립도 증진방안 세미나 등이 계획돼 있다.
또한 지역문화 및 화합한마당, 시군구의 날 행사,기타 자치단체별 특별기획행사 등도 열린다. 경제,학술,오락행사를 겸비해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만족하는 보고 느낄 수 있는 박람회로 유도해 나가겠다.

-해외 자치단체들의 참여는 어떻게 추진하고 있나.
▲KOTRA의 99개 해외조직망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치에 나서고 있다. 현재 중국,일본,베트남,홍콩,독일,영국 등 12개 해외무역관에서도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또한 주한 외국대사관, 해외자치단체의 국내사무소 등 국내에 있는 외국 대사관,주정부 사무소,관광사무소,투자유치관련 기관등을 동원해 유치활동을 전개중이다.

-박람회는 계속해서 열리나.
▲그렇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대전,부산,대구,서울,제주 등 전국적으로 돌아가며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추진상황은.
▲벌써부터 시장.군수.구청장협회 총회를 이번 행사기간중에 열고 싶다는 요청이 올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첫 행사가 대전에서 열리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행사를 치르기 위해 만반의 준비와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기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자치단체를 전시하는 행사이니 만큼 대전시와 충남도를 비롯한 전국 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이번 행사를 통해 자치단체와 다시한번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박람회로 성장시키고 싶다.


김종경 관장은 누구


-나이 : 42세
-고향 : 전남 고흥
-학교 :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경력 : 89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입사
91~93년 대전엑스포 조직위 파견
94년 10월~97년 9월:방글라데시 대카무역관
97년 10월~2000년 3월:KOTRA 본사 고객서비스처 근무
2000년 4월~2003년 3월:멕시코 시티 무역관
2003년 4월~현재:KOTRA 대전무역전시관장
-가족관계 : 이혜숙 여사(39) 사이에 2녀.
-취미 :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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