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종생)이 13일 오후 7시 대전영락교회에서 결식아동 겨울나기를 위한 작은 음악회를 연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은 매년 주민복지 차원에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결식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들이 겨울을 잘 날 수 있도록 기금을 모아 보태주는 등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결식 아동들뿐만 아니라 부모가 제 역할을 못하는 아동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받아야 할 아이들을 대상으로 이들을 돕기 위한 자선음악회를 주최해왔다.
이번 음악회에는 대전소년소녀합창단, 기독남성합창단 등이 무료로 출연, 후원자들로 참여한다.
한준구 리틀싱어즈합창단 지휘자의 지휘, 나혜정 반주로 ‘상투스’,‘주를 찬양하라’,‘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생명의 양식’ 등 기쁨과 찬미의 노래가 연주되고 기독남성합창단이 ‘아! 하나님의 은혜로’,‘주님을 찬양하리라’ 등을 부른다.
또 소프라노 지윤경이 ‘살아계신 주’,‘거룩한 성’ 등을 불러주고 소프라노 색소폰 김동천이 기악독주로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한다.
이외에 박은혜의 마림바 연주에 이어 드라마 ‘올인’ 주제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영화 ‘스팅’ 주제곡 등을 연주한 뒤 함께 크리스마스캐럴을 부르며 즐겁고 따뜻한 음악회가 막을 내리게 된다.
김종생 관장은 “혼자라는 외로움과 배고픔을 원망하며 남은 음식물 처리에 많은 돈을 들이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고 끼니 걱정에 방학이 싫은 우리 아이들에게 밥걱정 없는 겨울을 만들고자 마련한 작은 음악회에 따스한 온기를 보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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