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04년 조직개편 및 정원조정 계획은 전결권 이양과 관리인력 감축을 통해 중앙본부를 대폭 축소하고, 농업인 지원 기능 체제를 강화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있다.
세부적으로는 농협중앙회 농·축산물공판장분사를 폐쇄하는 등 중앙본부 3개 부서를 없애고 농촌지원부와 문화홍보부를 ‘농촌복지홍보부’로 통합했다.
또 농·축산물 수입개방에 대비, 유통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산지유통부’와 ‘축산유통부’를 신설했다.
이와 함께 리스크관리실을 신용대표이사 직속기구로 개편해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했으며, 현재의 조사부를 ‘농협조사연구소’로 바꿔 농업통상대책 수립과 농업·농촌 발전전략 연구 등 농업부문의 대표적 조사·연구조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농협은 이번 개편을 통해 현장중심의 농업인 지원체제를 구축하고 농·축산물 유통혁신을 선도해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산 농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확정된 2004년도 조직개편(안)은 2004년 1월 1일자로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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