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역대 신인 최고 금액인 계약금 4억2천만원, 연봉 2천만원에 입단한 김창훈(17)은 한화 마운드의 차세대 주역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천안 북일고 출신인 김창훈은 2002년 북일고의 주전투수로 활약하며 전국대회 4관왕을 이끈 영광의 주역으로 최우수 투수상을 2번이나 수상한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현재 호주 마무리 훈련에 참가중인 김창훈은 호주 야구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완벽한 투구내용을 선보이며 기대수치를 더욱 높였다.
지난 14일 호주 Red land 구장에서 열린 호주야구협회 소속팀인 Queensland Rams와의 경기에 두번째 투수로 등판, 3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아내며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된 것.
북일고 시절 구속 1백40㎞대와 탄탄한 제구력이 일품으로 평가받은 김창훈은 진정한 프로선수로의 변신을 위해 체력훈련에 중점을 두는 한편 새로운 구질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아마추어의 모습을 벗고 프로무대에 빠른 적응을 보이고 있는 김창훈은 “일단 내년시즌에 1군 무대에서 뛰는 것을 목표로 훈련하고 있다"며 “어떤 보직이든 팀을 위한 피칭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또한 일생에 한번뿐인 신인왕 타이틀에 도전하겠다"고 당당하게 포부를 밝혔다.
김창훈은 오는 29일 호주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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