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 요금 인상안에 따르면 여객열차 요금은 평균 9%, 소화물 10%, 화물 5%를 각각 올린다고 20일 밝혔다.
새마을호 여객운임은 10%, 무궁화는 8.8% 각각 오르고 직장인들과 통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통일호 요금은 인상에서 제외된다.
주말요금 기준 새마을호 대전~서울간은 2만3천200원으로 2천100원 오르고 평일은 2만2천원 주중은 1만9천700원으로 인상된다.
무궁화호는 대전~부산간 주말 1만5천600원, 평일 1만4천800원, 주중 1만3천300원 서대전~목포 주말 1만3천900원 평일 1만3천200원 주중 1만1천800원 등이다.
2002년 3월 평균 8% 인상 후 1년 6개월 만이다.
철도청은 요금인상으로 내년 한해동안 656억4천만원의 영업이익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철도청관계자는 “올해 유류가격 상승에 따라 경영 누적적자가 가중되고 있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게 됐다”며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소비자단체와 건교부 등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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