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부산 북구, 대구 서구와 중구, 강원도 춘천 등 자치단체들 이 잇따라 투기지역 해제를 강력 히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 자치단체에서는 투기지 역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으로 인해 주택시장과 건설경기가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위축돼 지역 경제가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 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대해 건교부는 ‘10 ·29대책 이후 집값이 안정되고 있지만 집 값이 많이 오른 강남권과 충청권
은 물론 지방도시에 대해서도 아 직 투기지역 해제를 검토하고 있 지 않다고 밝히고 있다.
건교부는 또 “집값이 한달 떨어 졌다고 해서 바로 투기지역을 해 제한다면 집값이 다시 상승하는 등 또 다른 부작용이 생길 수 있 다”면서 ‘재경부와 투기지역 해제 요건에 관한 협의도 이뤄지지 않 은 상태’라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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