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근 도로의 교통량은 물 론 통행속도 및 교차로 주변 정체 수준이 타 지역에 비해 낮은 등급 인 것으로 나타나 고층 아파트 건 립에 앞서 교통난 해소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우건설 및 신동아건설은 최근 중구 문화 동 5보급창 터에 들어서는 아파트 교통영향평가를 마치고 건축심의와 사업승인 절차를 진행중이며 내년 2,3월께 분양에 들어갈 예정 이다.
이 아파트는 34평-52평형 2327 세대로 공급되며 층수도 15-29층 으로 계획됐다.
특히 주력 공급평 형인 39평형 16개동은 22-29층의 고층 아파트로 지어져 인근 보문 산 경관훼손 논란 및 조망권, 일 조권 문제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 다.
이 아파트 교통영향 평가서에도 사업이 시행되진 않은 상태의 교 통량 및 통행속도 등을 분석한 결과 가로구간 서비스 수준(2007년)이 대부분C등급 이하로 나타났으며 최 하인 F 등급 도로 구간도 7곳이나 됐다.
신호 교차로의 서비스 수준은 더 심각해 사업이 시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서대전 네거리, 서대전 역 네거리, 유천네거리, 보문오거리 등이 F등급을 받았다.
이외의 교차로도 대부분 D등급과 E등급 이었다.
이에앞서 현재 건축허가를 위한 심의(1차기한 6일)가 진행중인 옛 대전일보 터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도 30층 299세대 규모로, 이미 시민단체로부터 보문산 경관파괴 및 교통문제등으로 논란을 빚었 다 이외에도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서대전 네거리 주변 용두지구에도 오는 2005년 10월부 터 1135세대 규모의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 일대의 예 상되는 교통문제를 해소해 나가기 위해 다각적인 방법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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