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증상. 이경우에는 기름진음식을 피하고 너무 무리하거나 뒷골 땡길일을 하지 않는게 좋으며 채소나
과일등으로 비티민과 단백질을 많이 섭취하는게 좋다.
’ ‘동맥경화’의 의회적인 진단과 처방에 대한 상식이다.
엉End하게 보이겠지만 기자가 느낀 대전지방국세청의 모습으로 패러디 해보면 이렇다.
‘상부기관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 눈치만 쌓여, 업무 처리에 소신이나 자신감이 쭈그러들어 국민의 알권리에
애로사항을 주는 증상. 이경우에는 최대한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하고 너무하다 싶으면 적당히 상부기관 입장이
그렇다는 핑계를 대는게 좋으며 입맛에 맛는 보도자료나 뿌려 홍보실적이나 올리는게 좋다.
’
최근 기자의 자료요청에 대전국세청이 보여준 행동은 너무 폐쇄적이다 못해 답답할 정도였다.
요청한 자료가 무슨 ‘비밀문건’에 준하는 것도 아니다.
최근 경기침체속에 관내 폐업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현황이 알고 싶었다.
이에 ‘국세청 본청의 허락을 득해야 된다’는 말이며, ‘본청의 입장이 애매하니
우리도 굳이 자료를 배포할 이유가 없다’는 식의 태도는 도저히 납득이 가질 않는다.
대전국세청이 얼마전까지 ‘내부 폭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점을 십분 감안하더라도
현재 국세청 조직이 보여주는 모습에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조직이 내부적으로 결속하고 단합하는 것
까지는 좋다.
그러나 국가기관이 국민의 알권리를 무시하면서 까지 내부단속을 꾀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
행정기관의 폐쇄적인 행동은 결국 국민들의 불신만 증폭시킬 뿐이며 이는 곧 사회의 ‘동맥경화’증세를
가속화시켜 병든 사회를 만들기 때문이다.
/경제부 최재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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