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 대전충남지사는 30일 서구 용문동 주공 전용 주택전시관에서 국민임대아파트 16평형 345세대와 20평형 516세대 등 모두 861세대에 대한 입주희망자를 접수한 결과 2천 500여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반 아파트와 달리 투기 대상이 아닌데도 이처럼 신청자들이 몰린 배경에는 기존 영구임대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과 일반 영세민들이 대거 신청에 참여한데다 노은지구라는 지역적 프리미엄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풀아된다.
주공관계자는 “예상 밖으로 신청인들이 한꺼번에 몰려와 접수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며 "한편으로는 우리사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있는 한 단면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주공은 이날 신청된 접수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한 뒤 오는 7일 당첨자 발표에 이어 2l, 22일 이틀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