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인터넷부동산 텐커뮤니티 (www.ten.co.kr)에 따르면 지난 19일 현재 대전지역의 아파트 시세 동향을 파악한 결과 매매가격이 2주전인 이달초 보다 1.25% 올랐다.
이같은 상승세는 행정수도 이전 연기 가능성이 불거진 지난 6월 이후 한동안 주춤했지만 8월 중순부터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서구가 2.06% 올라 오름폭이 가장 컸고 ▲동구(1.59%) ▲중구(0.45%) ▲대덕구(0.34%) ▲유성구(0.14%)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서구에서는 만년동(5.85%)과 삼천동(5.22%) 둔산동(2.34%)이 상승세를 주도했으며 삼천동 국화한신 60평형의 경우 시세가 3억5천만~5억원선에 형성돼 2주동안 6천500만원 가량 올랐다.
만년동 강변아파트 46평형도 같은기간 3천만원이 오른 2억 6천만~3억 6천만원선에서 거래됐다.
동구의 경우 가오동 (8.47%)과 천동(8.O7%)지역 20평 미만 주공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이는 재건축 기대심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며 가오동 주공 16평형이 2주동안 7백만원 오른 7천만~7천 5백만원선, 천동 주공 15평형은 8백만원 오른 6천 5백만~7천만원선의 가격대를 형성했다.
한편 전셋값의 경우 수요는 높지만 매물이 부족해 중구를 중심으로 2주 동안 0.04% 상승한 것으로 조시됐다.
지역별로는 중구(0.17%),동구(0.10%),서구(0.02%)유성구(0.01%)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텐커뮤니티 관계자는 "지난 6월 행정수도 이전 발표 연기로 한때 실망매물이 나오는 등 대전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주춤했다”면서 “그러나 최근 일부아파트의 경우 외지인들의 관심이 높 아지면서 호가가 상승하는 등 다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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