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행정수도에 대한 기대심리로 아파트시장이 실거래 없이 호가만 상승하는 가운데 일부 아파트는 2주만에 2000만원이나 가격이 치솟았고, 이달초 실시된 노용지구 입찰에서는 최고 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투기열풍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일반 서민들은 정부의 부동산 안정대책이 오히려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9월 첫째주 대전지역 아파트시장 동향에 따르면 2주동안 매매 변동률(8월 22일 대비)이 1.54%로, 2주전 (0.74%) 보다 2배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주요 아파트 별로는 유성구 송강동 청솔태영/한양단지 23평형이 2주만에 850만원 올랐고, 31평형은 1OO0만원이 올랐다.
노은동 새미래 47평형의 경우 2000만원가량 올라 3억 2000만원·3억 7000만원대의 가격을 형성했다.
서구 탄방동 한우리 27평형도 1500만원, 31평형은 1250만원의 상승폭을 기록했고 삼천동 국회한신 31평형의 경우 1500먼원이나 올랐다.
둔산동 햇님아파트의 경우 34평형은 1750만원, 45,48평형은 2500만원이 상승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신행정수도에 대한 기대심리가 이어지면서 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지만 이에비해 물량은 거의 없는 편”이라면서 “간혹 출시돼 있는 물건이 있어도 호가 공백이 커 거래가 쉽지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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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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