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다른 광역시와 비교해 볼때는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호가 상승폭이 컸던 대전지역 대형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20~30평형대 중소형은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l14가 조사한 최근 2주간 상승률이 매매 0.81%전세 0.45%로 2주전(매매 1.81% 전세 1.30%) 보다 급격히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무엇보다 정부가 지난달 잇따라 내놓은 부동산 투기 억제책의 여파로 볼 수 있. 일각에서는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너무 일찍 부동산 시장을 묶어버려 정상적인 거래마저 어렵게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투기가 과열 될 경우 피해는 고스란히 서민들의 몫이 되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부동산정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실제로 대전지역의 아파트 상승폭은 같은 기간 다른 광역시의 변동률(매매 0.O6%~0.36%) 과 비교해 보면 아직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지역별 매매값 변동은 주택투기 지구에서 제외된 대덕구(1.60%)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주택주기지역으로 묶인 유성구(0.97%)와 서구(0.72%)는 급속히 상승폭이 내려갔다.
전셋값도 대덕구가 가장높은 (2.43%)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현재 대전지역 아파트 매도자들은 대부분 양도세를 고려하여 가격올 크게 하향 조정하지는 않고 있으며 이에 따른 매수세도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한동안 이같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지난 해 대선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타고 있는 아파트값이 당분간 상승폭이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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