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O2년 아파트 매매가격은 대전 21.6% 충남 14.1% 충북 13.4%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전국 평균(23.4%0을 밑도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것이 올해 1월들어 대전이 전월대비 5.1%의 상승률을 보여 전국에서 가장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충남(1.0%), 충북(0.6%) 이 뒤를 이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대전은 24.1% 충남 11.8% 충북 8.4%익 상승률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지난해 9월 이후 큰 폭으로 둔화되고 있는 반면 충청권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 승폭이 점차 커졌다.
특히 대전은 1월 들어 노은, 둔산지구 등. 대단위 택지지구가 밀집한 서구(6.0%), 유성구(5.0%)을 중심으로 매매가가 급등세를 보 였다.
충남에서는 아산(2.2%), 천안(1.7%)이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 2~3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상황속에서도 충청권 지역내 가격이 차별화 및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대전 아파트 매매가는 평당 평균 343만원, 천안 331만원, 충남 269만원, 청주 268만원, 충북 245만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대전내‘강남으로 불리는 서구 둔산지구, 유성구 노은지구의 평당 매매가격은 각각 382만원, 375만원으로 가장 높은 반면 동구지역은 262만원의 수준이었다.
지난해 대전지역 아파트 전세가 상승률은 서울보다 높은 것이 특징이었으며 올해들어서도 1월 전세가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2 % 상승해 전국 최고수준이었다.
천안 및 충북의 전세가 상승률도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우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전시 전세매매비율은 74.4%로 전국 최고였으며 천안 72.4% 청주 70.5% 등으로 대부분 전세매매비율이 70% 이상이었다.
이처럼 충청권 전세가격은 지속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면 특히 대전 서구, 유성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분양 아파트의 평당분양가는 대전 433만원, 천안 400만원, 청주 394 만원 수준이었다.
이중 대전 노은 2지구 평당 분양가는 460만원, 천안 불당지구 488만원으로 택지개발 지구 아파트를 중심으로 분양 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같은 상황에서도 이들지역의 분양열기는 높아 충청지역의 분양권 매매가는 일반아파트 매매가보다 40~60% 가량 높은 수준을 보였다.
더욱이 최근에는 분양권의 60% 이상이 전매될 정도로 과열양상을 보였다.
지난해 분양한 아파트의 프리미엄은 대전이 8.8% 천안 7.4% 청주 4.5%로 비교적 높게 형성됐다.
특히 지난해 6월 분양한 대전 노은 2지구 아파트는 프리미엄 20~30%(3300만~ 4800만원)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처럼 충청권 부동산 시장이 과열분위기를 보이자 정부는 잇따른 부동산 가격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역의 부동산 투기 과열 조짐이 급속히 가라앉는 분위기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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