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분양권 상승 전국최고

대전과 충청지역이 대선 이후 아파트 분양권 시장에서도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지역별 아파트 분양권 값을 조사한 결과 충남의 경우 대선 직전인 지난해 12월 18일보다 평균 2.75%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전도 1.83% 올라 2번째로 높은 상승률이었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은 0.58% 오르는데 그쳤으며 광주(0.0%), 경북(0.14%), 대구(0.20%), 부산 (0.39%), 전남(0.43%), 경기(0.59 %), 경남(0.62%), 울산(0.75%)순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천안시 쌍용동 현대 6 차 1단지 24평형은 9600만원에서 1억3400만원으로 한 달여만에 39.6% 올랐으며 대전 유성구 노은동 계룡리슈빌 1차 24평형도 13% 상승했다.

이처럼 천안과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아파트 분양권 값이 치솟고 있는 것은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부동산뱅크 관계자는 “대선 이후 충청권 아파트 가격이 행정수도 이전에 대한 기대심리로 상대적으로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이고 있듯이 분양권 값에도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분양권 정보제공업체인 ‘분양권 닷컴’의 최근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분양권 투자지역에 대해 대전과 천안 지역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8%로 가장 많았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