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대전·공주·논산·연기·금산) 노동관서에 신고된 민원은 4282건으로 2001년의 3550건에 비 해 20.6%증가했다.
이 가운데 진정은 4097건, 고소·고발은 185건으로 전년의 3431건, 119건에 비해 각각 l9.4%(666건), 55.4%(66건) 증가했다.
내용별로는 근로기준법상 금품(임금) 관련이 3394건으로 가장 많았고 해고 예고 126건, 해고 제한 45건 등이었으며 노동조합 및 노동 관계조정법 관련이 110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금품(임금) 관련이 2001년의 2741건에 비해 23.8%나 증가했으며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관련도 전년의 57건에 비해 92%나 급증, 집단적 노사관계도 불안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노동청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들의 경기 침체 등으로 민원신고 건수가 돼 증가했다’며 “올 들어서도 경기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접수된 민원 가운데 3854건은 처리, 428건은 처리중이며 처리사건중 진정 민원은 시정 및 권리구제 2218건, 법적용 제외 203건, 사법처리 1272건을 차지했으며 고소·고발 민원은 기소 115건, 불기소 46건으로 집계됐다.
최재헌 기자 jaeheonc@joongd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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