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 :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

편집국에서

2018-07-29

[편집국에서] 대전이 스포츠 도시가 되기 위해서

7월은 대전이 '스포츠 메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시기였다. 2018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 제11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 교류대회 등 국제적인 대회와 문화교류 사업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번 코리아오픈에선 북측 선수단이 출전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충무체..

2018-07-25

[편집국에서] 매년 여름 일어나는 차량 속 사망사고

연일 폭염특보로 어린이가 차량에 갇혀 사망하는 사건이 속출했다. 지난 17일 경기 동두천의 한 어린이집 여아가 통원차에서 7시간 만에 발견돼 숨졌다. 또 지난해 7월 광주에선 한 남아가 8시간 동안 버스에 홀로 남겨져 현재까지 의식불명 상태다. 이런 사고에 정부는 '슬..

2018-07-23

[편집국에서]슬리핑 차일드 체크(Sleeping Child Check)

'슬리핑 차일드 체크 시스템'(Sleeping Child Check System, 잠자는 어린이 확인 경보장치). 이 제도는 통학차량의 맨 뒷좌석에 설치된 버튼을 눌러야만 시동을 끌 수 있게 한 것으로, 차량 내 아이 방치를 막기 위한 방안이다. 지난 17일 경기도 동..

2018-07-22

[편집국에서] 제2의 김영기와 오영국을 위해

최근 세계적인 석학 두 사람을 만났다. 충돌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영기 중이온가속기 증축사업단 국제자문위원장(미국 시카고대 교수)과 KSTAR 책임운영자이자 8월 1일부터 ITER 국제기구에서 장치운영부장을 맡게 된 국가핵융합연구소 오영국 박사다. 두 사람은 거대과학으로..

2018-07-18

[편집국에서] 민선7기 대전시 슬로건은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전국 자치단체장들이 슬로건, 시정구호를 발표하고 있다. 기억에 오래 남고 지역을 알릴 수 있는 슬로건, 시정구호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시정 구호 등은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과 지향하는 방향을 함축해 간단명료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인..

2018-07-15

[편집국에서] 진료실 폭행·폭언 근절돼야

최근 전북과 강원도에서 의사 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재발 방지를 위한 법률 강화와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달 초 전북 익산에서의 의사 폭행 사건을 계기로 의료계가 '의료기관 내 폭력'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강원 강릉에 있는..

2018-07-11

[편집국에서] 대전판 AB(Anything But) 증후군

2001년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취임하자 미국에서는 'ABC(Anything But Clinton)'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전임 대통령이었던 클린턴이 한 일이면 뭐든지 뒤집는다 해서 미국 언론들이 이러한 표현을 만들어 냈다고 한다. 8년이 흘러 2009년 오바마 정권..

2018-07-10

[편집국에서] 자리보단 역할에 집중해야

"뽑아주신 만큼 주민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많은 의원들을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지방선거에 나왔던 의원들의 각오이자 당선된 후 마음 역시 이와 같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과연 주민만을 위해 의회가 나아가고 있는 것인지 의구심이 든다. 대전 중구의회..

2018-07-09

[편집국에서] 집회 시위, 소음 돼선 안된다

'이게 무슨 개소리야.' 대전시청 앞에서 개 짖는 소리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대체 이게 무슨 개 짖는 소리인가 하고 들여다보니 개 모형을 시청 앞에 두고 개 짖는 소리를 스피커를 통해 틀어둔 것. 행정이 마음에 들지 않으니, 공무원들의 하는 짓이 개 소리나 다름없다..

2018-07-03

[편집국에서] 워라밸

베트남 사람들은 술과 담배를 좋아한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복권을 즐겨 산다. 연유를 넣은 달콤한 커피를 좋아하고, 하루의 끝은 항상 맥주와 함께 할 만큼 유유자적 삶을 즐긴다. 호치민에서 두 어 시간을 가면 메콩강이 흐르는 미토라는 지역이 나온다. 미토는 자연이..

2018-07-02

[편집국에서] 시민에게 진 신세가 우선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정치를 시작할 때 두 가지 때문에 고민했다고 한다. 하나는 주말을 비롯해 개인 생활이 없어진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에게 계속 신세를 지게 된다는 점이다. 허 시장은 신세를 지면 처음에는 '고맙습니다.'라며 마음을 표현하면 됐지만, 이제는 '죄..

2018-06-26

[편집국에서] 민선 7기, 의료인들의 기대감도 크다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인,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을 주축으로 하는 민선 7기가 다음달 본격적으로 출범한다. 민선 7기에 대한 지역민들의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다. 당선인들은 대전 도시철도 2호선과 저출산 문제 극복, 행정수도 세종 완성..

2018-06-25

[편집국에서] '하차 태그'가 버스 노선을 움직인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일이 한순간에 아무 것도 아닌 게 된 기분이다. 서울에서 거주 할 땐 퇴근길 인파에 밀려 버스에서 미처 하차태그를 못 하고 하차하면 다음 날 아침 요금을 두 배로 내야만 했다. 환불 체계는 없다. '오류'가 아닌 이상 돈을 되돌려 받기란 불가능했다...

2018-06-24

[편집국에서] 한화이글스 부상은 없어야 한다.

"6월은 힘든 한 달일 것 같아요."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의 인터뷰 중 그의 하소연을 들었다. 김태균, 양성우, 정근우가 잇따라 부상을 당하면서 선수 운용에서 곤욕을 느꼈기 때문이리라.선수의 부상은 감독이 느끼기에 무거운 고통이 아닐 수 없다. 부상 당한 선수뿐 아니라..

2018-06-20

[편집국에서] 사법부 판단에 국민의 눈이 쏠려있다

지난해 대전의 한 아파트단지에서 교통사고로 차가운 아스팔트에서 생을 마감한 6세 소녀가 있다. 이 소녀는 전날 소풍을 간다며 밤잠을 설치며 엄마 손을 꼭 잡고 아파트 단지 횡단보도를 건넜다. 이때 승합차가 돌진해 모녀를 쳤다. 소방관이던 소녀의 어머니는 자신도 크게 다..

2018-06-13

[편집국에서] 아테네의 일꾼

오늘날 선거는 기원전 4~5세기 아테네의 제비뽑기에서 유래됐다. 아테네의 제비뽑기에서 선정된 사람들은 권력을 가진 자가 아닌 실제 일꾼에 가까웠다. 제비뽑기는 우연성이 크지만, 재임되는 일이 없었기 때문에 1년의 임기를 수행하면 교체가 되는 시스템이었다. 제비뽑기를 통..

2018-06-12

[편집국에서] 방학은 끝났다

"방학 숙제는 제대로 하셨습니까." 6월 13일은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날이다. 150만 대전시민을 이끌 대전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5개 구청장, 구의원들을 뽑는 날이다. 그동안 대전시는 긴 방학이었다. 지난해 11월 권선택 전 대전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2018-06-06

[편집국에서] 사무장병원 근절 위해서는 제재 강화해야

최근 대전에 있는 한 종합병원에서 사무장병원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의료계에서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불법개설 의료기관인 사무장병원은 의료법상 개설 자격이 없는 자가 의료인 또는 법인 명의로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을 말한다...

2018-06-05

[편집국에서] 앙꼬 빠진 두 자치구 사업

시작도 전에 거센 반발로 담당 공무원들이 기운이 빠져버린 두 사업이 있다. 낙후된 공간이나 소외된 곳을 활성화하기 위해 정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 대전 자치구 주도 사업이라는 데 교집합을 갖는다. 최근 주민들이 1인 시위를 벌였던 중구 중촌동 도시재생..

2018-06-04

[편집국에서] 지방선거로 우리의 권리를 찾자

제7대 지방선거가 10일도 채 남지 않았다.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후보들은 저마다 유세차를 몰고 거리 곳곳을 누비면서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후보들은 애타는 마음뿐이다. 일부 후보는 점심시간에도 선거 유세를 펼치는가 하면,..

2018-06-03

[편집국에서] 한화 대전공장 유가족의 '눈물'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로 숨진 20·30대 청년은 누구보다 열심히 살던 청년들이었다. 3년 전 배우자를 만난 A 씨(33)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자녀를 낳았다. 자식에게 누구보다 좋은 아버지가 되겠다던 그는 부모님에게 자랑스러운 아들이기도 했다. B 씨(23)도..

2018-05-28

[편집국에서] 반려시장도 상생이 필요하다

반려(伴侶)는 짝이 되는 동무를 가리키는 한자어다. 짝이 되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요즘은 반려 뒤에 개나 고양이 등 ‘동물’이 붙기도 한다. 반려동물과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견주나 묘주의 의지를 보여주는 신조어라 할 수 있다. 반려동물이라는 말이 탄생할 만큼 우리..

2018-05-27

[편집국에서]유성복합터미널은 '시민'이 핵심

'앓던 이를 뺀 기분이다. 시원하다. 하지만, 빠진 자리를 제대로 치료해야 한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드디어 사업자를 찾았다. 지난 21일 대전도시공사가 4차 민간 사업자 공모 후순위 업체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와 본협약을 체결..

2018-05-20

[편집국에서] 사라져가는 대전 전통 맛집들

수십 년 명맥을 이어 온 전통 음식점들이 대전 원도심 거리를 떠나고 있다. 아버지가 터를 잡고 아들이 지켜내던 가게도 하루아침에 모습을 감춰버리기 일쑤다. 그래서인지 '성심당'을 빼고는 지역을 찾아온 관광객들이 대전하면 '무엇'하고 떠올리는 음식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2018-05-16

[편집국에서] 제7회 지방선거 투표 꼭 합시다!

6·13 지방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시장, 교육감부터, 기초의원까지 지역 곳곳에서 우리 얼굴이 되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다. 제6회 지방선거에서 선출된 대전시장이 당선무효형이 됐다. 대전을 책임지는 시장의 공백이 시정에 미치는 영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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