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단독 2위, SK에 위닝시리즈… 강경학 4타수 4안타 '폭발'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 단독 2위, SK에 위닝시리즈… 강경학 4타수 4안타 '폭발'

윤규진 7이닝 4피안타(1홈런) 8삼진 2실점 '호투'
강경학 4타석 4안타(1홈런) 2타점 공격 활로 펼쳐

  • 승인 2018-06-10 20:3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180608_강경학2
한화이글스 강경학 선수.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이글스가 SK와이번스를 잡아내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이번스와 9차전에서 한화는 4 : 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 투수로 출전한 윤규진은 7이닝 4피안타(1홈런)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9회 초 정우람이 동점을 허용하면서 1승 획득엔 실패했다. 정우람은 세이브엔 실패했지만 1승을 챙겼다.

공격에선 강경학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4타석 4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공격 활로를 텄다. 강경학은 수비에서도 제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공수에서 빛을 발했다.



SK는 1회 초부터 기선 제압에 나섰다. 최정이 안타를 때려냈고 이어지는 타석에서 4번 타자 로맥이 홈런포를 쏴올렸다. 로맥은 이 홈런으로 KBO 통산 3만 번째 홈런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1회 말 이용규와 강경학의 안타에 이어 이성열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를 만들었지만, 제라드 호잉, 송광민, 백창수가 연이어 플라이 아웃 당하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3회 말부터 한화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용규가 사사구로 1루로 진출한 상황에서 강경학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1루에 있었던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여 1점을 따냈다.

4회 말 백창수가 솔로 홈런으로 1점을 추가해 승부 균형을 맞췄다. 백창수는 이번 시즌 1호 홈런을 기록했다. 5회 말에도 한화에서 홈런포가 터졌다. 강경학의 홈런으로 한화는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되는 한화의 5회 말 2사 상황에서 호잉과 송광민이 안타에 이어 백창수가 볼넷으로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었지만 김회성이 삼진을 당하면서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8회 초 SK는 나주환, 노수광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면서 반전을 꾀했지만 이태양, 정우람의 호투와 호잉이 완벽한 송구를 보여주며 무실점을 지켜냈다.

이후 9회 SK는 최정이 좌중간 1루타를 때려낸 뒤 정우람의 폭투로 2루까지 진루하면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정의윤이 좌중간 1루타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까지 바라보는 상황에서 한화는 이성열이 볼넷으로 진루했다. 또 호잉이 중견수 왼쪽 1루타를 때려내면서 대주자 김태연이 3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송광민이 야수선택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이글스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윤규진이 몸을 잘 만들고 올라와서 정말 훌륭한 피칭을 보여주며 큰 몫을 해줬다"며 "백창수와 강경학도 매 타석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필요한 시기에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한 감독은 "3일간 많은 팬들이 와 주셨는데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이 좋다"면서 "늘 큰 목소리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서 열리는 두번째 대한민국 과학축제 첫날 '북적'… 각종 체험 인기
  2. 후반기 '원구성' 앞둔 대전시의회에 쏠린 눈… "원만하게 or 또다시 파행?"
  3. '나노·반도체 R&D 선도' 나노종합기술원 20주년, 박흥수 원장 "수요기업 지향형으로"
  4. 대전전세사기피해자 법원에 전세사기 피해 양형기준 강화 촉구
  5. "대전 생활임금제 적용 대상 더 확대돼야"
  1.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25일 목요일
  2. 의대교수 사직효력 첫날은 넘겼다…"긴장감은 고조"
  3. 월드비전, 아산시기독교연합회와 업무협약
  4. 헬스케어 비즈니스에서의 의료와 공학의 협력, ‘Wellnesstory’
  5. 재산 축소 신고한 김광신 전 중구청장 벌금형

헤드라인 뉴스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갑천에 원인불명 기름띠…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어

대전 유성구 문지동 일대 갑천에서 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유출돼 관계기관이 조사 중이다. 26일 유성구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께 대전시 하천관리사업소로 문지동 일대 갑천에 기름띠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구에서 현장 출동을 했다. 대전시와 유성구, 금강유역환경청 등 유관기관은 방제작업을 위해 기름띠 주변에 방제선을 설치한 상태다. 어패류 폐사 등 피해는 없었다. 유성구 관계자는 "현장을 살펴본 결과 얇은 유막이 있었는데, 경유처럼 냄새가 나는 상황은 아니었다"며 "하천 중간에서 시작되는 상황이라서 배출구를 통해서 나온 것은 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날씨] 이번 주말 낮 기온 30도 육박…이른 무더위

이번 주말인 27일과 28일 대전·세종·충남은 낮 기온이 30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8~21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27일까지 낮 기온이 25도 이상, 28일은 30도 가까이 올라 덥겠다. 26일 낮 최고기온은 대전 26도·세종 26도·홍성 25도 등 22~27도가 되겠다.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전 11도·세종 10도·홍성 9도 등 8~11도, 낮 최고기온은 대전 28도·세종 27도·홍성 26도 등 23~28도가 되겠다. 28일 아침 최저..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류현진 100승 재도전 실패의 의미...한화이글스, 반등 가능할까

한화이글스가 최근 거듭된 악재 속 연패까지 기록하면서, 리그에서의 순위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침체한 팀 분위기 속 최원호 감독의 리더십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4월의 마지막 일정을 통해 한화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시점에서 가장 충격적인 소식은 류현진의 프로야구 KBO리그 개인 통산 100승 재도전의 실패다. 류현진의 100승 기록 달성은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쉽게만 보였던 도전 과제 중 하나였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4월 24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충청권 광역 응급의료상황실 방문한 한덕수 총리

  •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지하식 소방용수 인근에 쌓인 건설폐기물

  •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한자리에 모인 대전 신기술 개발제품

  •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 CTX 출발역인 정부대전청사역 현장점검 나선 백원국 차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