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타선 침묵에 패

  • E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타선 침묵에 패

22일 대전 롯데전 0-2패
한화 타선, 단 2안타에 그쳐…롯데 선발 린드블럼에 완벽히 막혀

  • 승인 2017-09-22 23:22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170922_안영명1
한화 이글스 안영명 투수. 제공은 한화 이글스.
한화 이글스가 타선 침묵에 고개를 숙였다.

한화는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0-2로 영패를 당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 안영명이 7회까지 롯데 타선을 단 2점으로 막아냈다. 안타를 10개나 허용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2점 모두 2아웃 이후에 나온 점은 아쉬웠다. 반면 한화 타선을 롯데 선발 린드블럼에게 꼭 막혔다. 오선진이 친 단 2개의 안타가 전부일 정도로 무기력했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59승1무75패를 기록했다.



1회 한화는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중심타선이 터지지 않았다. 1회 말 롯데 린드블럼을 상대로 선두타자 오선진이 좌전 안타를 치며 출루한 후 양성우가 아웃되는 사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한화는 1사 2루에서 송광민이 유격수 땅볼, 로사리오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한화는 린드블럼에게 철저히 막혔다. 2,3,4,5회를 각각 삼자범퇴로 물러난 한화는 6회 말 2사 후 오선진이 우전안타를 쳤지만, 후속타자 양성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화는 린드블럼이 내려간 8회와 9회에도 조정훈과 손승락에게 막히며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안영명이 2회를 제외하고 매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다. 안영명은 4회와 6회 각각 1점씩을 내줬을 뿐 계속된 위기를 잘 넘겼다.

4회 초 선취점을 내줬다. 최준석이 우측 라인 안쪽으로 들어오는 안타를 허용한 후 이대호를 유격수 뜬공, 강민호를 삼진 처리했지만, 김문호에게 중전안타를 내주고 말았다. 2사 1,2루에서 안영명은 번즈에게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2루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6회 초에도 한 점을 더 허용했다. 2사 후 강민호에게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내준 후 김문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결국 한화는 7회부터 불펜진이 실점없이 막았지만, 타선이 끝내 터지지 않으며 0-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 안영명은 7이닝 10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서균(0.2이닝 무실점), 김경태(0.1이닝 무실점), 강승현(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타선에서는 오선진이 4타수 2안타로 나홀로 활약했다. 나머지 타자들은 모두 침묵했다.

한편 한화는 이날 부상에서 회복한 김태균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김태균은 팀이 0-2로 뒤진 9회 말 선두타자 이동훈의 대타로 나와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지방법원·검찰청' 8부 능선 돌파...과제와 기대효과는
  2. 교원 늘봄 행정부담 해소 '늘봄지원실' 교원들 "업무배제 원칙과 달라" 반발
  3. [어린이날 연휴 사건사고] 빗길에 6중 추돌…학교 앞 음주운전까지
  4. [지식재산 날개다는 法] 특허소송 해외 법원으로 '쏠림'… 지식재산 심판자 '경쟁중'
  5. "의대 진학준비 혼란" 수험생·학부모 법원 판단에 촉각
  1. [2024 청양 안전골든벨] 박수현 국회의원 당선자 "꽃 봉오리 여러분 더 응원하겠습니다"
  2. 대전 서구 갈마동 다세대주택서 화재…70대 사망
  3. 어버이날 맞이 효 콘서트 대노복 노래자랑
  4.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5. 개혁신당·조국혁신당, 충청공략 가속화… 첫 토론회와 당원 스킨십도 강화

헤드라인 뉴스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전국 유일 지재 특허법원 ‘절반의 완성’에 그쳐… 왜?

지식재산권 분야 새로운 발명이 전에 없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기업을 넘어 국가 간 초격차를 만들고 있다. 발명과 특허, 권리침해를 다투는 분쟁 역시 비례해 치열해졌는데, 우리는 지식재산 강국이면서 심판자 역할의 국제 분쟁 해결 무대에서 뒤처지고 있다. 대덕특구를 비롯해 충남대·카이스트, 특허청, 특허심판원과 더불어 특허법원이 소재한 대전이 국제 지식재산 분쟁 해결의 주요 무대가 되는 비전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글 싣는 순서]1 세계는 IP주도권 경쟁중2 뒤얽힌 관할논의 제자리3. 아시아 IP허브법원 향해특허법원은 전국을 관할하..

대전 동구서 맹견 70마리 탈출?… 알고보니 개농장서 2~3마리 탈출
대전 동구서 맹견 70마리 탈출?… 알고보니 개농장서 2~3마리 탈출

대전 동구에서 개 농장의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한 가운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8일 대전경찰청과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께 개 70~80여 마리를 키우는 동구 삼괴동 일대 개 농장에서 일반 개 2~3마리가 탈출해 농장주가 자진 포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맹견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오인 접수로 동구청에서 주민 대피 재난 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 동구청은 현재 정확한 경위에 대해서 조사 중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대전 빵집 `성심당` 온라인쇼핑몰 해킹에 경찰 수사 착수
대전 빵집 '성심당' 온라인쇼핑몰 해킹에 경찰 수사 착수

대전 토종빵집 '성심당'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당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8일 대전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이 해킹 당했다'는 성심당 측의 신고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성심당 측에 따르면, 5월 3일 밤에서 4일 새벽 사이에 성심당몰에서 피싱 사이트로 이동하는 악성코드가 삽입된 정황이 확인됐다. 다만 개인정보 유출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성심당 측은 5월 5일부터 해당 쇼핑몰을 폐쇄 조치하고 안내문을 내걸었다. 성심당은 안내문을 통해 "5일 오전 9시 이전 성심당몰 접속 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할머니, 할아버지 사랑해요’

  •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도난은 피했지만 노후화는 못 피하네’

  •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 연휴 마지막 날 붐비는 고속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