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대전)이'(이하 '온통대전') 출시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구 으능정이거리 소상공인업소 '빵사부 식빵공방'을 방문해 '온통대전'카드 결제를 시연했다.사진제공은 대전시 |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On通대전)이'(이하 '온통대전') 출시한 14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중구 으능정이거리 소상공인업소 '빵사부 식빵공방'을 방문해 '온통대전'카드 결제를 시연했다.
허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회복을 위해 당초보다 2개월 앞당겨 출시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적극 이용하고 참여해 온통대전이 가계 살림에도 보탬이 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도움이 되는 등 더불어 잘 사는 상생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2만8000여원어치의 빵을 샀다. 그리고는 미리 충전해 놓은 '온통대전'카드로 결제하고, 핸드폰으로 사용내역과 캐시백을 확인했다. 핸드폰에는 지급액의 15%인 3490원이 캐시백으로 바로 지급됐다.
허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과 소상공인에게 더 큰 혜택을 주기 위해 온라인쇼핑몰 연계 할인, 할인 가맹점 확대 등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14일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허태정 대전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의장, 5개 자치구청장, 시민·소상공인대표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은 대전시 |
허 시장은 출시선언에서 "온통대전이 지역경제의 선순환 기능을 넘어 코로나19 위기에서 절감한 지역사회연대·공동체의식을 더욱 강화하는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시민과소상공인 대표는 "코로나19 피해 상황 속에서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출시를 반가워하고 온통대전이 시민에게는 캐시백으로 소상공인에게는 매출증가의 희망으로 지역경제의 활력소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며 온통대전의 성공 기원에 한 목소리를 냈다.
대전시 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충전식 카드형 지역화폐인 온통대전은 '모두에게 통용되는 큰돈이자 소통의 매개체'라는 뜻으로 5000억원 규모로 발행된다. 앱에서 월 최대 1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발행일부터 5년간 대전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출시 후 2개월 내 사용하면 코로나19 관련한 경제활력 지원금 5%를 포함해 최대 15% 캐시백을 받는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사행·유흥업소, 다른 지역에 본사가 있는 직영점, 온라인 결제 등을 제외한 지역 내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모든 점포에서 쓸 수 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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