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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를 졸업하고 대전시청 태권도선수단에 입단한 김지훈 동문(사진 오른쪽.스포츠과학과 16학번)이 모교 후배들을 위한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김지훈 선수는 6일 이진숙 충남대 총장을 방문해 체육진흥원 태권도부 발전을 위해 써 달라며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지훈 선수는 지난 '2018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80kg급 우승을 차지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졸업에 앞서 지난해 대전시청 태권도선수단 소속 선수로 입단했으며, 이 때도 받은 계약금의 일부를 태권도부 발전을 위해 기부했다.
2018년 황혜주(스포츠과학과 14), 2019년에는 임민지(스포츠과학과 15) 선수도 실업팀으로 진출하며 태권도부에 발전기금을 기부한 바 있다.
김지훈 선수는 "학생시절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기부하는 모습에 힘 입어 운동에 매진한 결과, 대전시청에 입단하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될 수 있었다"며 "앞서 발전기금을 기부한 선배들처럼 후배들을 사랑하는 전통을 이어갈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은 "선배들의 기부로 혜택을 받은 선수들이 사회로 진출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것도 고마운 일인데, 기부 정신을 이어주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김지훈 선수도 더욱 열심히 실력을 갈고 닦아 훌륭한 선수로 활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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