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계는 생활방역 전환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가 최근 5월 초 전국 초·중·고교의 등교 시기와 방법을 밝힐 것이라고 밝히면서 5월 중순 이후 단계적 등교 개학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최근 전국 시·도 교육청 부교육감과 '신학기 개학 준비 추진단' 회의에서 "등교 개학의 기본 원칙은 감염증 현황, 통제 가능성, 학교 내 학생 감염 위험도 등"이라며 "5월 초에 생활방역 전환 여부와 연계해 초·중·고 등교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교육부는 등교 개학 결정을 위해 26일까지 감염병 전문가와 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와 등교 개학 가능성에 관해 협의하고, 내달 1일까지 교원과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어 5일까지 생활방역 체계 전환 여부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개학 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육계는 최근 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10명 안팎을 유지하면서 5월 중에는 등교 개학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전국 각급 학교 2만여곳이 특별소독과 교실 책상 재배치, 발열검사 준비, 수업시간 차별화 등 방역준비를 마쳤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각급 학교별로 대응 체계 수립, 방역 환경, 교육 활동 조정 여부 조사에서도 99% 이상이 기본적인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등교 개학도 온라인 개학처럼 단계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온라인 개학의 경우 지난 9일 고3·중3, 16일 고 1∼2학년, 중 1∼2학년, 초 4∼6학년, 20일 초등 1∼3학년이 온라인 개학과 함께 원격 수업을 진행중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대입과 고입 준비로 민감한 고학년 부터 개학을 할지, 맞벌이 부부의 자녀 돌봄 피로감이 극에 달한 저학년 부터 개학할지는 현재 고심중으로 알고 있다"며 "개학을 하더라도 등·하교 시간 학생 간 접촉을 줄이기 위해 등·하교 시간을 겹치지 않고 수업시간을 차별화하는 방식으로 단계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희룡 기자 hu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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