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이성산성 서문지' 역사성 확보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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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이성산성 서문지' 역사성 확보나서

시, 14차 발굴 조사 본격화…문 증·개축 양상 확인 목표
시민 대상 현장설명회 추진

  • 승인 2020-04-26 15:30
  • 신문게재 2020-04-27 6면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하남, 이성산성 14차 추가 발굴조사 착수한다. (2)
하남 이성산성 발굴조사 모습
경기 하남시는 2020년 국고보조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으로 2016년 추진된 '하남 이성산성 13차 발굴조사'에 이어 '14차 이성산성 서문지 발굴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추가 발굴조사는 서문지 복원 및 보수정비 계획에 따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이성산성 14차 발굴조사를 위해 지난 13일 사전조사에 착수하고, 조사는 기존 발굴조사 지역에 유구를 보호하기 위해 덮어 두었던 모래주머니를 제거한 후 본격적으로 시작 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발굴조사는 이성산성 서문의 양쪽 벽면과 바닥면을 조사해 문의 증·개축 양상을 확인하고, 서문 중앙의 출수구와 연결되는 수로와 집수시설의 존재를 여부를 중점적으로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대 산성에서 집수시설(저수지)은 산성 운영에 필수요건이었으며, 현재까지 발굴조사로 이성산성 내에 2기의 집수시설이 발견되고, 목간을 비롯한 중요한 유물도 함께 발굴됐다.



이번 발굴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직접 발굴조사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감염병 확산 양상을 고려해 일반인 대상 현장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성산성을 홍보하는 계기를 마련해 역사적 정체성 확보에 노력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남=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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