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1999년 4월 17일 전국 연대 조직인 사단법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을 결성해 여성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해 왔다. 또 (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 대전지부 대전여성장애인연대는 지난 2006년 창립 이후 여성 장애인들의 권익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이 땅에서 가장 차별받고 소외된 여성 장애인들이 당당한 권리를 찾고 누리며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한 여성장애인 인권운동단체이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여성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고,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삶의 소외 해소와 잃어버린 여성장애인의 목소리를 찾기 위해, 또 여성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보다 능동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을 펼치고자 1999년 4월 17일 전국 연대 조직인 사단법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을 결성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관계자는 “저희 단체의 창립일인 4월 17일을 제1회 여성장애인의 날로 제정해 전국적으로 선포한다”며 “여성장애인의 날은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운동과 여성장애인 차별·폭력 예방 및 근절 운동을 전개하는 취지를 전국적인 이슈로 만들어 전 국민에게 알리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 “전국 14개 지부와 회원단체들과의 다양한 소통과 연대를 통해 조직력을 강화하고, 각 지역에서 여성장애인의 날을 통해 여성장애인 인권운동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여성장애인의 권익증진과 인권보호 및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여성장애인 교육권 확보운동과 조직력 강화운동, 자립생활 운동과 실천 모델 개발, 건강권 확보 운동, 폭력 예방과 근절 활동, 여성장애인 정책개발조사 연구사업과 인식개선홍보 후원사업, 국내·외 연대사업 등을 진행해왔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여성장애인 당사자 단체로서 2006년 '여성장애인 역량강화 순회교육'을 시작으로 저소득·저학력 여성장애인 기초학습과 인문교육, 사회참여 교육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 왔고, 여성장애인 맞춤형 사업 개발과 발전에 있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해냈다. 또 여성장애인의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한 평생교육 사업을 확장해 여성장애인의 전문기술 습득 기회를 통해 여성장애인 당사자가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자신감과 자존감을 향상시키고, 여성장애인 당사자의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이 단체와 개인 활동에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도록 기여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구조와 남성중심의 가부장제 속에서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유로, 비 장애 여성이나 남성 장애인에 비해 교육과 취업, 소득에 있어 차별과 폭력 상황에 노출돼 빈곤의 사각지대에 내몰린 채 살아왔다. 이는 현 정책에서 여성장애인의 권리와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까닭이다. 이로 인해 많은 여성 장애인들이 전 생애에 걸쳐 복합적인 어려움에 당면해 있다. 이에 한국여성장애인연합에서는 2020년 운동방향성을 '여성장애인의 특화된 교육권 확보'로 정하고, 여성 장애인 회원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장애인차별금지법교육을 비롯해 여성장애인 평생교육과 역량강화 교육 등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 관계자는 “여성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기본권 박탈, 여성장애인 권익증진에 대한 다양한 교육 활동을 전개해 여성장애인의 역량 강화와 완전한 사회참여를 실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성장애인의 폭력피해 근절과 피해에 대한 적극적인 구제활동을 통해 사회적 담론을 형성하고, 여성장애인 당사자가 완전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여성장애인 기본법'이 반드시 제정될 수 있도록 전국조직과 함께 더욱 치열하게 입법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서울여성장애인연대,충북여성장애인연대,충남여성장애인연대,대전여성장애인연대,전북여성장애인연대,전남여성장애인연대,경남여성장애인연대,대구여성장애인연대,부산여성장애인연대,순천여성장애인연대,통영여성장애인연대,광주여성장애인연대,인천여성장애인연대준지부,한국청각장애여성회로 구성돼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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