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직원은 지난 2일 경북 영천의 국립영천호국원에 전보되기 전까지 정부세종청사에 입주한 국가보훈처에서 근무했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이에 따라 이 직원이 일했던 5층 사무실을 일시 폐쇄하고 건물 전체를 방역했다.
이미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해 청사 입장객의 발열여부를 확인하고 부처간 연결통로를 폐쇄했으며, 통근버스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정부세종청사는 방역을 강화한 상태다.
질병관리본부와 세종시는 국가보훈처 직원의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해당 직원의 배우자도 지난 4일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을 받았다.
세종시보건소는 해당 직원에 대한 감염경로를 파악한 결과 지난 29일 오전 8시 40분부터 낮 12시 30분까지 정부세종청사 국가보훈처 5층에서 근무하고 낮 12시 30분부터 오후 1시 17분까지 행정안전부가 입주한 빌딩 3층 대독장 어진점에서 식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 오후 1시 30분부터 2시 20분까지 국가보훈처 사무실에서 근무를 재개해 오후 2시 30분 어진동 푸르지오시티 1차 자신의 숙소로 복귀했다.
세종시보건소는 보훈처 같은 부서 동료 9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식당과 오피스텔에 대한 소독을 완료했다.
또 관내 방문지 3곳에 역학조사를 보강해 접촉자를 찾고 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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