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28일 의사환자 총 134건의 검체검사를 의뢰해 29일 오전 9시 기준 59건에서 음성을 확인했다. |
세종시내 각 종교단체는 주말 종교행사를 개최하지 않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세종시보건소에 따르면 충남 21번 확진환자인 A씨가 근무한 세종시 어진동 인사혁신처는 지난 28일 일제소독 후 근무장소 7층에 폐쇄를 완료했다.
역학조사 결과 엘리베이터에 동승하거나 같은 층에서 근무한 접촉자 60명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를 조치했다.
또 A씨가 방문한 세종홈플러스 멘무샤 식당은 소독을 완료하고 현재는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점주와 종업원, 손님 등 20명이 추가로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됐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대전 12번 환자 B씨가 근무한 세종시 나성동 삼성화재 세종지점은 28일 소독 후 폐쇄됐고 직장동료 7명이 자가격리됐다.
점심식사를 위해 방문한 최고당돈가스 세종지점 역시 소독 후 영업을 중단했으며, 점주와 종업원, 손님 등 53명이 접촉자로 확인돼 자가격리 조치됐다.
시보건소는 직장CCTV, 식당 예약장부, 카드전표 등을 활용해 추가 접촉자를 찾는 중으로 자가격리 대상은 더 늘어날 수 있다.
또 세종시가 지난 27일부터 신천지예수교 세종교인 620명에 대해 나흘 째 전화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나 21명이 여전히 연결되지 않고 있다.
지난 28일 추가로 전달 받은 신천지예수교 교육생 161명에 대한 전수조사에서도 52명이 연락 두절 상태다.
시는 경찰에 협조요청을 통해 전화문진에 불응한 신천지 세종교인 21명에 위치정보 조회를 요청하고 미연락 교육생은 다른 전화번호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전일 진행된 의사환자 검체검사 59건에서 모두 음성을 확인해 지난 22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추가 발생은 없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 내 각 종교단체는 이번 주말 종교행사를 개최하지 않기로 약속했다"라며 "버스 1회 운행 시마다 종점지에서 자체소독을 실시하는 등 주말에도 방역활동은 계속 진행된다"라고 설명했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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