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세종시에 따르면 폐골판지 가격은 지난해 1월 1㎏당 136원이었으나 현재는 40원까지 떨어진 상태로, 수거운반업체의 폐지 선별과 수거, 보관 등 유통구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폐지가격 폭락은 지난해 초 중국의 폐지·플라스틱 수입제한 조치이후 국산 폐지의 물량적체가 발생하면서 빚어진 것이다. 수도권에서는 수거운반업체가 폐지 수거를 거부하는 사태도 벌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올바른 종이류 분리배출 요령을 알림으로써 수거운반업체의 수거율 및 자원 재활용률을 높이고자 관련 홍보물을 제작해 관내 공동주택 엘리베이터에 게시했다.
종이류 분리 배출 시에는 테이프 등 이물질을 제거한 후 종이상자, 종이팩, 신문지 등 등 종류별로 분리 배출해야 한다. 또한 오염된 종이, 영수증, 택배전표 및 각종 라벨, 색지와 금은박·알루미늄·비닐 코팅지, 명함·사진, 방수 코팅된 포장박스, 합성수지 소재 벽지, 부직포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종이류도 제대로 분리수거하지 않으면 폐기물이 되는 만큼 배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배출 전에 종이박스를 납작하게 펴고, 오염물질이 묻은 종이류와 영수증은 종량제봉투에 버리는 등 종이류 올바른 분리배출 요령에 따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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